수입 하이브리드차 ‘전성시대’, 도요타 체제에 혼다 '도전장'
수입 하이브리드차 ‘전성시대’, 도요타 체제에 혼다 '도전장'
  • 정새미 기자
  • 승인 2018.04.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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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수입 하이브리드 차량 판매량, 2만 대 넘어
성장세 지속, 전년 대비 판매량 40% 증가
올해 1분기, 누적 판매량 5000대 이상
수입차 시장 내 하이브리드 점유율 약 10% 도달
수입 하이브리드 시장, 토요타‧렉서스 ‘강세’
토요타 신모델 프리우스C, ‘젊은층 공략’
혼다 코리아, 10세대 어코드 하이브리드 출시
연비효율성‧친환경성 극대 ‘스포츠 하이브리드’ 목표
10세대 어코드, 배터리 팩 크기 줄여 공간성 강화
배기가스‧미세먼지 우려…하이브리드 판매 증가
수입 자동차, 다양한 신형 모델 선보여
수입 하이브리드 차량, 성장세 지속 전망

[팍스경제TV 정새미 기자]

(앵커) 수입차의 활약에 힘입어 수입 하이브리드 차량의 성장세도 무섭습니다. 지난해 수입 하이브리드 차량은 연간 판매량이 2만 대를 돌파하는 등 새로운 기록을 나날이 갈아치우고 있는데요. 이러한 인기몰이의 비결과 전망을 정새미 기자와 이야기 나눠봅니다.

(앵커) 네, 정 기자. 수입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인기가 나날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성장세를 짚어주시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말 그대로 수입 하이브리드의 ‘전성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수입 하이브리드 차량의 연간 판매량은 지난 해 처음으로 2만 대를 넘어섰는데요.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의 발표에 따르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포함한 지난해 수입 하이브리드 차량은 총 2만2773대가 판매됐습니다.

이는 전년보다 판매량이 약 40% 증가한 겁니다. 

이러한 성장세는 올해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 1~3월, 세 달 동안의 누적 판매량은 5855대인데요.

지난해 같은 기간 판매량인 4694대 대비 24.7% 증가한 수칩니다. 

수입차 시장만 놓고 봐도 증가세가 돋보입니다. 

수입차 전체 시장에서 하이브리드의 점유율은 2016년 7.2%에서 2017년 9.8%로 올라섰습니다. 

현재 수입 하이브리드 차 시장은 토요타와 토요타의 프리미엄 브랜드 렉서스가 이끌고 있습니다. 

특히 렉서스의 ES300h는 지난달 기준 하이브리드 시장에서 점유율 33.66%를 차지하며 가장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일본 브랜드의 강세가 돋보이는 상황인데요. 시장의 상황은 어떤가요?

현재 하이브리드 시장의 강자는 토요탑니다. 

토요타는 젊은 층을 겨냥한 프리우스 C 등 신모델로 시장을 공략 중인데요.

지난달 론칭한 프리우스 C의 누적 계약대수는 350대를 돌파하며 한 달 만에 연간 판매목표의 40%를 돌파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도요타 독주체제에 경쟁사들도 도전장을 내밀고 있습니다.

혼다코리아는 다음 달 신형 어코드 하이브리드 신차발표를 예정하고 예약판매에 돌입했는데요.

신형 어코드는 연비와 친환경성을 극대화한 ‘스포츠 하이브리드’를 목표로 합니다. 

신형 10세대 어코드는 이전과 대비해 길이와 높이는 낮추고 좌우로 커졌는데요. 

리튬 이온 배터리 팩은 크기를 줄여, 시트 뒤 공간을 차지하는 대신 뒷좌석 쿠션 맨 밑에 보관되는 형태로 공간성을 보완했습니다.

혼다코리아는 연료 효율성에 주행의 즐거움을 더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10세대 신형 어코드를 출시하는 혼다코리아

(인터뷰) 신범준 / 혼다코리아 홍보실 실장 
최근에 미세먼지 그리고 친환경 규제가 강화되면서 친환경에 대한 수요가 많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더불어 하이브리드는 연료효율성까지 매우 높습니다. 이러한 시장에 대한 니즈가 점점 올라가면서 최근에는 하이브리드 차량을 찾는 고객분들이 많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더불어 저희는 이번에 하이브리드 차량을 기존의 한 개 트림에서 두 개의 트림으로 출시를 할 예정입니다.

(앵커) 시장의 변동에 관심이 모아지겠군요. 수입 하이브리드의 인기는 앞으로 계속될까요?

최근 디젤차량의 배기가스 논란과 환경 규제가 강화되면서 하이브리드 판매가 늘고 있는 것인데요. 

이러한 수요의 증가는 올해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히 수입 자동차 회사에서 다양한 신형 모델도 출격을 예고했습니다. 

벤츠코리아 역시 올 상반기 뉴 GLC 350e 4매틱을 포함해 2종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을 국내에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BMW코리아는 올 하반기 PHEV 스포츠카 ‘뉴 i8 쿠페’와 ‘뉴 i8 로드스터’를 선보일 예정인데요.

그 결과 수입 하이브리드 차량 시장 점유율의 10% 달성도 유력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필수 / 대림대학교 자동차학과 교수
최근에 들어와서 디젤게이트 이후에 정부에 환경에 대한 오염성이라든지 각종 규제에 대한 부분들이 말이 많이 나오면서 소비자들도 일단 디젤에 대한 구입을 주춤하고 있고요. 또 하이브리드 자동차은 사실 친환경을 강조하면서도 연비라든지 이런 부분들이 상당히 많이 알려지고 있습니다. (하이브리드 차량은) 더욱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이고 디젤 자동차는 상대적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네 하이브리드 차량의 성장세를 지켜봐야겠군요. 정새미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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