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질 논란’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 검찰에 고발당해
‘갑질 논란’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 검찰에 고발당해
  • 정새미 기자
  • 승인 2018.04.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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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정새미 기자]

조현민 전무를 고발한 김진숙 민중당 서울시장 후보ㅣ사진=뉴시스

'물벼락 갑질'논란에 휩싸인 조현민(35) 대한항공 광고담당 전무가 13일 검찰에 고발당했다.

김진숙 민중당 서울시장 후보는 13일 오후 2시 서울중앙지검에 조 전무를 특수폭행 등의 혐의로 고발했다. 

고발장 제출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김 후보는 자신을 대형마트 노동자라고 소개하며 "노동자를 모독하고 함부로 대하는 것이 일상이 된 기업인들이 처벌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 전무는 지난달 16일 대한항공 본사에서 A 광고업체의 팀장 B 씨가 자신의 질문에 제대로 답하지 못하자 소리를 지르고 얼굴을 향해 물을 뿌렸다는 의혹이 제기된 상태다.
이에 대해 대한항공 측은 "조 전무가 물을 뿌린 게 아니라 컵을 바닥에 던진 것"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조현민 전무는 언론 보도가 나온 직후 페이스북에 "어리석고 경솔한 제 행동에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적기도 했다.

그러나 광고업계 관계자의 전언 등을 통해 조 전무가 과거에 했던 부적절한 행동까지 도마 위에 오르는 등 비난 여론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 조 전무는 휴가를 내고 해외로 출국한 상태로 알려졌다.

이와 별도로 경찰은 이날 조 전무에 대해 내사에 착수했다. 대한항공 소재지를 관할하는 서울 강서경찰서는 이날 오전 "업무상 지위에 관한 '갑질' 행위에 대해서는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엄정히 수사할 것"이라고 내사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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