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서울모터사이클쇼’ 개최 “국내 최대 바이크 축제”
‘2018 서울모터사이클쇼’ 개최 “국내 최대 바이크 축제”
  • 정새미 기자
  • 승인 2018.04.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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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서울모터사이클쇼 Enjoy Your Life!
한국이륜자동차산업협회 주최, 15일까지 진행
BMW‧할리데이비슨 등 유명 업체 참가
HJC 등 오토바이 용품 업체 참여
BMW, ‘뉴 HP4 레이스’ 국내 최초 공개
최고출력 215마력 등 레이싱 기술 적용
탄소섬유 제작, 강도 높이고 무게 줄여
개별 제작 750대 한정 판매
금융위기 이후, 국내 모터사이클 시장 규모 둔화
수입 확대, 모터사이클 시장 활기 되찾아
BMW 모토라드, 지난해 대비 12.4% 성장
밀려든 수입 모터사이클 국내 기업 ‘위축’

[팍스경제TV 정새미 기자]

(앵커) 국내 유일의 모터사이클쇼가 2년 만에 열렸습니다. BMW와 스즈키 등 유명업체가 참여해 약 70개의 모터사이클을 국내 소비자들에게 선보였습니다. 오늘 ‘2018 서울 모터사이클쇼’에 다녀온 정새미 기자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앵커) 정 기자, 제 2회 서울 모터사이클쇼가 열렸죠. 다채로운 모터사이클이 소개됐다는데요. 어떤 행사인가요?

(기자)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Enjoy Your Life!'를 주제로 ‘2018 서울 모터사이클쇼’가 개막했습니다. 

2016년 첫 번째 모터사이클쇼가 시작된 데 이어 두 번째입니다.

한국이륜자동차산업협회와 코엑스가 공동주최한 이 행사는 15일까지 진행되는데요.  

모터사이클의 저변을 넓혀, 남녀노소 모두가 즐기게 하겠다는 목푭니다. 

이번에는 BMW와 할리데이비슨, 가와사키, 스즈키 등 해외 유명 완성차 업체들이 대거 참가했는데요.

신차의 경우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17종을 포함해 총 70 종의 모터사이클이 전시됐습니다.

이 밖에 헬멧 제조 전문 업체 HJC와 아라이코리아 등 모터사이클 용품 전문 업체들도 참여했습니다.  

행사에선 시연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국내 모터사이클 문화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한국이륜자동차산업협회는 모터사이클을 ‘놀이문화’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2018 서울 모터사이클쇼에는 시연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인터뷰) 김영호 / 한국이륜자동차산업협회 부회장 
제품(모터사이클)이 주는 가치를 만들기 위해서는 체험할 수 있고, 스스로 여기에 동참하고 같이 어울릴 수 있는 걸 만들어야 합니다. 그런 쪽으로 계속 ‘놀이문화’를 만들어(가려고 합니다.)

(앵커)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군요. 국내 최초로 공개된 모터사이클도 있었다면서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BMW 그룹 코리아는 이번 행사에서 모터사이클 '뉴 HP4 레이스'를 국내 최초로 공개했습니다.

뉴 HP4 레이스에는 첨단 기술과 새로운 소재를 적용한 것이 특징인데요. 

최고출력은 215마력, 최대토크는 12.2kg.m이며, 엔진 회전 속도는 14,500rpm에 이릅니다. 

이와 함께 스프링과 브레이크 부분에 가장 높은 수준의 레이싱 기술을 적용했습니다. 

6단 레이싱 기어박스를 적용해 성능을 보완하기도 했습니다. 

BMW 뉴 HP4 레이스는 메인 프레임을 100% 탄소섬유로 제작해 중량이 7.8kg로 가볍습니다. 

전면과 후면의 휠도 탄소섬유로 제작해 강도는 높이고, 무게는 약 30% 가량 줄인 겁니다.

또한 수작업을 통해 개별 제작되기 때문에 전 세계에서 750대만 한정 판매됩니다. 

이외에도 BMW는 15일까지 서울모터사이클쇼에서 총 12대의 바이크와 다양한 액세서리를 전시할 예정입니다.

관계자 설명 들어보시죠. 

(인터뷰) 정지원 / BMW 코리아 매니저
BMW 모토라드가 500cc 대형 모터사이클 마켓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륜차 시장에 대해 문화를 조금 더 좋게 만들기 위해서 라이딩스쿨이라든지 고객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고요. 고객분들도 이러한 저희의 이벤트를 통해서 (이륜차)문화에 대해 알아가고 성숙해져서 향후 더 좋아질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습니다. 

(앵커) 국내 모터사이클 시장의 상황을 짚어본다면요.

(기자)

이륜차 시장규모는 20년 전만 해도 연간 30만대 정도 팔리며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그러던 중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연간 9만~10만대 수준으로 대폭 축소됐는데요.

해외 업계의 국내 진출 확대로 모터사이클 시장은 다시 활기를 얻는 분위깁니다. 

bmw와 할리데이비슨, 혼다, 스즈키 등이 대표적입니다.  

지난해 BMW는 한국 시장 진출 이후 최대 판매 실적을 달성했는데요. 

2013년 1300여대를 판매했던 BMW모토라드는 2015년, 이륜차 2000대 시대를 열었습니다.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다 2017년에는 총 2365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12.4% 성장하기도 했습니다.

그 결과 BMW는 500cc 이상 프리미엄 바이크 시장 기준 점유율 35%을 넘기며 1위 자리를 공고히 하고 있습니다. 

반면 수입차업체 성장과 중국 업체의 저가 공세로 국내 기업은 기를 피지 못하는 실정입니다.

우리나라 대표 모터사이클 업체인 대림산업의 당기순이익은 2012년 111억에서 지난 해 31억으로 대폭 감소하기도 했습니다.

소비자들은 국내 기업의 부진에 아쉬움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김병남 / 셩기도 성남시 분당구
모터사이클 타는 사람은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모터사이클은) 주로 우리 외국(업체)에 의지를 많이 하는데 나중에 국내에서도 우수한 (모터사이클) 업체가 많이 발전했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국내 모터사이클의 성장세가 계속될지 지켜봐야겠군요. 정새미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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