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철 동원 회장, 부산신항 물류센터로 동북아 진출 박차
김재철 동원 회장, 부산신항 물류센터로 동북아 진출 박차
  • 박혜미 기자
  • 승인 2018.04.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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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부산신항 저온물류센터 개장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다. 좌측 세번째 동원산업 이명우 사장, 좌측 네번째 진양현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 좌측 다섯번째 리차드 릭스(Richard Riggs) 실버베이씨푸드(Silver Bay Seafood) CEO. [사진=동원]
12일 부산신항 저온물류센터 개장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다. 좌측 세번째 동원산업 이명우 사장, 좌측 네번째 진양현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 좌측 다섯번째 리차드 릭스(Richard Riggs) 실버베이씨푸드(Silver Bay Seafood) CEO. [사진=동원]

[팍스경제TV 박혜미 기자] 김재철 동원그룹 회장이 동북아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동원그룹은 동원산업의 물류자회사인 동원로엑스의 '부산신항 저온물류센터'를 개장했다고 12일 밝혔다.

특히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에 위치하고 있어 수출입 절차가 간소해 동북아 수출입 물류 전초기지가 될 전망이다.

앞서 지난달 동원그룹은 종합포장재 회사인 동원시스템즈의 베트남 박닌공장 증설을 마치고 베트남 뿐만 아니라 아시아국가로의 진출을 선언한 바 있다.

동남아 국가 진출을 위해 계열사 전초기지를 강화하고 수출입 요지에 최대규모 물류센터를 지으며 동북아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이번 물류센터는 지하 1층에서 지상 6층에 40미터 높이에 5만3461제곱미터(1만6172평) 규모로 동원이 보유한 20여곳의 저온물류센터 중 가장 큰 규모다. 진도 7.0의 내진설계와 초속 40미터의 풍속도 견딜 수 있다.

72곳의 보관실에 자동화창고 1만8900톤, 평치창고 4만2100톤, 등 총 6만1000톤의 화물을 보관할 수 있다. 화물트럭은 51대를 동시에 수용할 수 있다.

동원로엑스 부산신항 저온물류센터 [사진=동원그룹]
동원로엑스 부산신항 저온물류센터 [사진=동원그룹]

특히 영하 55도의 초저온부터 영상 15도까지 다양한 온도의 화물을 보관할 수 있다. 수산물, 초저온물, 농축산물, 가공식품 등 품목별로 적절한 온도를 유지할 수 있는 자동 온도조절 시스템 설비도 갖췄다.

동북아 물류항의 최적 입지로 꼽히는 창원시 진해구의 부산신항 웅동경제자유구역에 위치하고 있어 물류비 절감 및 수출입에 유리한 입지조건을 갖췄다.

동원로엑스는 지난 2015년 7월 동원산업 85%, 실버베이씨푸드 15%의 지분으로 설립됐다. 실버베이씨푸드는 앞서 2014년에 동원그룹이 12.5% 지분을 투자한 알래스카 연어어획가공회사다.

부산신항 웅동배후물류단지 입주자로 선정돼 2016년 1월부터 물류센터를 착공해 지난해 9월 준공했고, 초기 정비과정을 거쳐 12일 개장식을 열었다.

개장식에는 진양현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 이명우 동원산업 사장, 리차드 릭스(Richard Riggs) 실버베이씨푸드(Silver Bay Seafood) CEO 등 약 300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당초 참석 예정이었던 우예종 부산항만공사(BPA) 사장과 박인구 동원그룹 부회장은 참석하지 못했다.

송재권 동원로엑스 대표는 "입지조건의 이점과 함께 콜드체인 물류에 있어 전문성을 바탕으로, 고객사에 최고의 물류서비스를 제공할 것을 자신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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