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용 대란] SPC, 팔기만 하면 끝?…스타벅스는?
[재활용 대란] SPC, 팔기만 하면 끝?…스타벅스는?
  • 박혜미 기자
  • 승인 2018.04.10
  • 수정 2018.04.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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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음료 업계, 쏟아져 나오는 일회용품 처리는?
재활용 지침조차 없는 대형 식음료 기업들
문재인 대통령 "생활 폐기물 생태계 재정립해야"
스타벅스·롯데리아, 전용 수거 업체 통해 재활용

[아시아경제TV 박혜미 기자]
(앵커) 최근 중국에서 폐비닐을 사들이지 않겠다고 밝히면서 시작된 재활용 쓰레기 논란이 업계 전반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국내 프렌차이즈를 포함한 요식업계는 어떻게 하고 있을까요?  외국계 기업과 한번 비교를 해보죠. 박혜미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시내의 한 유명 프랜차이즈 식음료 매장. 사람들이 먹고 남은 종이컵과 플라스틱 뚜껑 등을 쓰레기통에 버립니다.

이렇게 버려진 쓰레기들은 직원들이 청소하는 과정에서 분리수거를 합니다.

대다수의 프랜차이즈 식음료 매장에서 나오는 재활용 쓰레기들은 이렇게 일반적인 방식으로 분리수거돼 지자체에서 수거합니다.

소주와 맥주의 경우 빈병 보증금 제도가 있고 대형마트에는 수거함도 있습니다.

하지만 식음료업계가 배출하는 일회용품에 대해선 판매자 측이 재활용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지 않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CJ의 투썸플레이스나 SPC의 파리바게뜨 등 주요 식음료 기업들은 본사 차원의 재활용 관련 지침이 없습니다. 점주가 운영하는 경우가 많아 자율에 맡기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겁니다.

<김미화 자원순환사회연대 사무총장>
"(재활용 관련해서)저희들이 모니터링을 하면 굉장히 잘 안지켜지고 있어요. 자발적협약에 참여하지 않은 업체들은 (재활용 관련)아무 지침이 없는거죠.

빨대라든가 이런것들도 많기 때문에 그런 것들도 줄이는 노력이 절실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생활 폐기물 관련 생태계를 재정립하라며 근본 대책 마련을 지시했습니다.

쏟아져 나오는 일회용품을 줄이기 위한 기업들의 근본적인 노력들이 병행돼야 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연 매출 1000억원을 기록하는 등 업계 1위로 알려진 스타벅스와 롯데리아의 경우 전용 수거 업체를 두고 모든 매장에서 나오는 일회용품을 수거합니다. 플라스틱 잔은 단섬유로 가공돼 부직포 등으로 재활용됩니다.

<이석구 스타벅스커피코리아 대표이사>
"스타벅스는 일회용컵 사용을 줄이기 위해 머그와 다회용품 사용을 권장하는 친환경 캠페인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오고 있습니다."

스타벅스는 매달 10일을 일회용품 없는 날로 정하고 머그잔을 나눠주며 사용을 권장하는 캠페인에 나섰습니다.

<김영민 (21, 대학생)>
"머그컵도 받았으니까 일회용품 말고 머그컵 쓸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일회용품 배출로 인한 환경 문제가 외면당하면서 재활용 대란 우려가 높아진 가운데, 기업의 사회적 책임 노력이 재활용에 대한 인식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됩니다.

아시아경제TV 박혜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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