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가상화폐 자금세탁 현장점검 나선다
금융당국, 가상화폐 자금세탁 현장점검 나선다
  • 노해철 기자
  • 승인 2018.04.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기사를 번역합니다

- '가상통화 관련 자금세탁방지 가이드라인' 이행실태 점검
- 농협은행, 국민은행, 하나은행 대상 19일부터 25일까지 실시

[팍스경제TV 노해철 기자]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FIU)과 금융감독원이 가상화폐 거래소와 거래하는 3개 은행을 대상으로 자금세탁 관련 현장 점검을 한다고 9일 밝혔다.

금융위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농협은행과 국민은행, 하나은행을 대상으로 19일부터 25일까지 '가상통화 관련 자금세탁방지 가이드라인' 이행실태를 점검한다.

점검대상은 실명확인 입출금계정 서비스 제공 여부와 취급업소 거래규모(보유계좌 수, 예치금 규모) 등을 감안해 선정했다.

농협은행은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 등에 가상화폐 거래 실명확인 입출금 계좌를 제공하고 있다.

국민은행과 하나은행은 실명확인 입출금서비스를 하지는 않지만 가상화폐 거래소 법인계좌 아래 가상화폐 거래자의 개인 거래를 장부로 관리하는 이른바 '벌집계좌'가 다수 운영되는 것으로 추정돼 포함됐다.  

중점 점검사항은 지난 1월 1차 현장점검 결과 미흡 사항 개선 여부와 자금세탁 방지 가이드라인 준수 여부, 일반법인·개인계좌를 통한 가상통화 거래 관련 자금세탁방지 의무 이행의 적정성 준수 여부 등이다.  

금융당국은 이외 금융사도 자금세탁 가이드라인 이행 여부를 추가 점검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국민은행 측은 "현재 금융당국으로부터 관련 공문을 받은 상황"이라면서 "전달 받은 내용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말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