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들로 위원장, 무역전쟁 “좋은 결말 있을 것” 전망
커들로 위원장, 무역전쟁 “좋은 결말 있을 것” 전망
  • 정새미 기자
  • 승인 2018.04.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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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 폭탄' 조치, "중국 시장 개방 위한 것" 해명
11월 중간선거 의식, 트럼프 '표밭' 농촌 지역 여론 달래기 해석

[팍스경제TV 정새미 기자]

래리 커들로 미국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ㅣ사진=뉴시스

고조되던 무역전쟁 위기가 '숨고르기'에 들어간 양상이다.

현지시간 5일, 래리 커들로 미국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에 대해 "좋은 결말이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커들로 위원장은 이날 미 폭스비즈니스 방송과의 인터뷰에서"여기에는 절차가 있는 것이고 다소 왔다 갔다 하겠지만, 협상도 있을 것이다. 시간이 지나면 합의에 도달할 것으로 본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중국산 제품에 대한'관세 폭탄' 조치 의도와 관련, "벌을 주려는 게 아니라(중국) 시장과 투자를 개방하고(무역) 장벽을 낮추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커들로 위원장은"장벽을 허물고 규칙에 따라 행동하면 양쪽 다 이득을 본다"면서"그들에게 좋은 것이 우리에게, 그리고 세계 경제에 좋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커들로 위원장은 미중 무역전쟁 논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아니라 중국의 불공정 관행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맞대응에 나선 중국이 미국산 농산물 등에'보복 관세'를 부과하기로 하면서 오는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의'표밭'인 농촌 지역을 중심으로 악화하는 여론을 달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미국은 지난3일 중국산 수입품1천300개 품목에25%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고 발표하자 중국은 불과10시간 만에 미국산 대두(메주콩)와 자동차, 위스키 등106개 품목에25% 관세를 부과하겠다며 맞불을 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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