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스토리] 베네수엘라 '페트로', 스캠코인 논란
[암호화폐 스토리] 베네수엘라 '페트로', 스캠코인 논란
  • 강채원 기자
  • 승인 2018.04.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기사를 번역합니다

[팍스경제TV 강채원 기자]

사진=블룸버그통신
사진=블룸버그통신

베네수엘라 정부가 발행한 암호화폐 ‘페트로’ 가 스캠코인 (사기코인) 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현지시간 4일 블룸버그 통신은 “대부분의 코인 등급 평가 기관들은 페트로가 갖고있는 뚜렷한 목적이 부족하다고 보고, 이를 사기성이 강하다고 평가했다” 며, 베네수엘라 정부가 페트로에 대해 투자자들을 제대로 이해시키지 못하고 있는 점도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베네수엘라 정부는, 페트로의 초기 투자자들에 대한 정보나 어떤 블록체인 시스템을 기반으로 운영 되는 지 등 주요 정보들을 아직 밝히지 않은 상태다. 

실제 코인에 등급을 부여하는웹사이트인 ICO인덱스닷컴은 페트로에 ‘사기’ 등급을 부여했으며, 이에 대해 “페트로의 프로젝트 정보들에 대해 주요 정보가 누락되어 있다” 고 문제를 지적했다. 

또 다른 등급 부여 웹사이트인 ICO벤치는 페트로에 대해 5점 만점에 1.6점을 매기기도 했다. 

한편, 페트로는 베네수엘라의 석유라는 실물자산을 기반으로 한 코인이며, 1배럴당 1페트로의 가치를 지닌다. 현재까지 알려진 페트로의 총 생산량은 60억 달러 어치의 1억 토큰에 달하며, 화폐의 가치는 시장 변동에 따라 변화한다. 

베네수엘라 국가 경제 위기를 타개하고자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은 지난 달 앞서 페트로 발행과 함께 “사전판매는 성공적이었다” 고 밝혔지만, 이를 뒷받침 할 근거는 없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