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제약·바이오 상위 10개사 R&D 투자비용 1조원 넘어서
국내 제약·바이오 상위 10개사 R&D 투자비용 1조원 넘어서
  • 송창우 기자
  • 승인 2018.04.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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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기준 상위 10개사 R&D 투자비용 총액 1조23억원
2016년보다 3% 가량 늘어

 

국내 제약·바이오 상위 10개사 R&D 투자비용이 1조원을 넘어선 가운데, 셀트리온이 매출의 23.92%에 달하는 2270억원을 투자하며 업계 선두를 달렸다.
국내 제약·바이오 상위 10개사 R&D 투자비용이 1조원을 넘어선 가운데, 셀트리온이 매출의 23.92%에 달하는 2270억원을 투자하며 업계 선두를 달렸다.

[팍스경제TV 송창우 기자]

국내 제약·바이오 상위 10개사의 연구개발(R&D) 투자비용이 지난해 1조 원을 넘어섰다. 신약개발에 대한 업계의 투자 경쟁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4일 제약·바이오 업체가 제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매출 기준 상위 10개사의 R&D 투자비용 총액은 1조23억 원으로 1년 전보다 3% 가량 늘어났다.

2016년 동일한 10개사의 R&D 투자비용은 총 9730억 원이었다.

10개사 중 셀트리온은 R&D에 2270억 원을 투자하며 업계 선두를 달렸다. 무려 매출액의 23.92%에 달하는 규모다.

그러나 셀트리온은 2016년에 비해서는 R&D 투자 규모가 줄었다. 당시에는 매출의 39.47%인 2647억 원을 R&D에 투자한 바 있다.

이어 한미약품이 매출의 18.6%인 1706억 원을 R&D에 투자했고, 이어 동아에스티가 매출의 14.6%인 812억 원을 기록했다.

대웅제약은 매출의 13.18%인 1143억 원을, 종근당은 11.18%인 989억 원을 각각 투자했다.

GC녹십자는 매출액 대비 R&D 투자 비중이 10.6%로 앞선 기업보다는 낮지만, 절대 금액은 좀 더 컸다. GC녹십자는 1166억 원을 R&D 비용으로 사용했다. 일동제약은 매출의 10.5%인 483억 원을 투자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밖에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 매출 1위 기업인 유한양행이 매출의 7.1%인 1037억 원을, JW중외제약이 6.9%인 349억 원을 R&D에 쏟았다.

R&D 투자에 1000억 원 이상을 쓴 기업은 한미약품, 대웅제약, GC녹십자, 유한양행 네 곳과 바이오시밀러 기업 셀트리온 한 곳 등 총 다섯 곳으로 집계됐다.

한편, 연결기준 매출 업계 3위로 ‘1조 클럽’인 광동제약은 68억5000만 원을 연구개발 비용으로 사용해 큰 격차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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