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스경제TV 강채원 기자]

미국 현지시간 3일 CCN에 따르면, 구글이 크롬 웹 스토어의 암호화폐 채굴 확장 프로그램을 금지한다고 결정했다. 

구글은 크롬 브라우저의 웹 스토어를 통해 운영하던 채굴 확장 프로그램의 약 90% 이상이 암호화폐 정책을 준수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금지를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구글의 확장 프로그램 관리자인 제임스 와그너는 “개발자가 크롬 웹 스토어에 업로드 하려는 채굴 확장 프로그램의 스크립트 90%가 구글 정책을 준수하지 않아 승인이 거부되거나 삭제됐다” 고 구글 공식 블로그를 통해 밝혔다.

이는 최근, 다른 사람의 컴퓨터를 암호화폐 채굴에 불법으로 이용하는 크립토재킹 (Cryptojacking) 의 피해사례를 막고자 하는 방침의 일환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구글은 더 이상 크롬을 통한 암호화폐 채굴 확장 프로그램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며, 기존 리스트는 6월 안으로 모두 삭제될 것이라 밝혔다. 하지만 블록체인 관련 어플리케이션은 그대로 남아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페이스북, 트위터 역시 최근 암호화폐 및 ICO 촉진 광고 개제를 금지했다. 

강채원 기자 chaeny@paxetv.com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