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철성의 눈] 공자를 짝사랑한 회계사 전용주... 『공자를 찾아가는 인문학 여행』 출간!
[박철성의 눈] 공자를 짝사랑한 회계사 전용주... 『공자를 찾아가는 인문학 여행』 출간!
  • 박철성 팍스경제TV 리서치센터 국장
  • 승인 2018.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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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와 유학, 낡고 고리타분하다는 건 세간의 오해!
◈공자의 거대 사상을 만나다! 서점가 화제몰이 中
◈정치와 윤리 사상이 녹아 있는 인문학 원류...

[박철성 팍스경제TV 리서치센터장]

 

▲신간, 『공자를 찾아가는 인문학 여행』이 출간됐다. 서점가, 신선한 화제몰이가 예고되고 있다.
▲신간, 『공자를 찾아가는 인문학 여행』이 출간됐다. 서점가, 신선한 화제몰이가 예고되고 있다.

 

공자(孔子)를 짝사랑(?)했다는 회계사 전용주(현대회계사무소 대표). 그가 공자를 찾아 나섰다. 신간, 공자를 찾아가는 인문학 여행(문예 출판사)은 그렇게 세상에 나왔다.

세인에게 공자는 어떤 존재일까.

우선 자연스레 공자 뒤엔 맹자(孟子)가 따라붙는다. 그리고 무엇보다 어렵다. 그래서 공자는 마냥 먼 곳에 있다.

그렇다고 회계사와 공자. 우리끼리 얘기로 이 역시 어울리는 조합은 아니다.

공자를 사모(?)했다는 그는 늦깎이로 유학에 도전했다. 성균관대학교 대학원에서 6년여 세월, 공자를 그리워했다. 그러면서 환갑에 철학박사 학위까지 받았다.

전 대표는 2011, 유림을 읽으며 공자를 가슴에 품었단다. 유림은 유교의 역사를 재현한 작가 최인호의 소설이다.

 

 

▲대사구(大司寇, 형조판서) 시절의 공자 초상화 (네이버 캡처)
▲대사구(大司寇, 형조판서) 시절의 공자 초상화 (네이버 캡처)

2012년 가을, 전 대표의 공자 짝사랑이 시작됐다.

60을 바라보는 늦은 나이, 주변의 만류도 심했다. 기업 경영에 회계사 업무까지, 일도 벅찼다. 꽤 멀고도 험난한 길이었다. 그래도 공자를 향한 그의 열정은 식을 줄 몰랐다.

전 대표는 공자의 삶과 사상에는 인간이 희망을 품고 살 수 있는 원리가 담겨있다.”면서 그것은 스스로 배우고 그 배움을 갈고 닦는 자세라고 설명했다. 막연했던 짝사랑은 공자에 대한 존경심으로 승화됐다고.

그는 또 사람들이 법이나 종교의 계율에 의지한다.”면서 그 보다 공자의 사상을 조금만 이해하면 윤리적으로 세상을 살아갈 수 있는 희망이 생긴다.”고 힘줬다. 전 대표는 공자를 향한 참 존경을 담았다.

 

전 대표가 안타까운 게 있다고.

많은 사람이 공자를 잘 모르고 있다. 공자를 고리타분하다’, ‘봉건시대의 잔재’, ‘공자가 조선을 망쳤다.’ 등의 표현들이다. 그래서 나만 공자를 찾을 게 아니라고 생각했다. 공자를 쉽게 만날 방법을 알리기로 마음먹었다.”

공자를 찾아가는 인문학 여행은 공자를 만나는 지름길을 안내하고 있다. ‘생의 바른길이 무엇인지를 찾는 독자를 배려했다는 평이다.

신간, 공자를 찾아가는 인문학 여행은 공자의 사상을 일반인 눈높이에 맞춰 풀어냈다. 지금 서점가에서 신선한 화제 몰이가 예고된 이유다.

 

서점가에선 공자를 찾아가는 인문학 여행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알라딘>

인간이란 무엇인가는 물음을 던져놓고 우리는 어디로 찾아가야 할까. 전용주 철학박사의 공자를 찾아가는 인문학 여행은 이런 고민을 하는 독자를 위한 책이다.

유학(儒學)공자에 의해 집대성된 학문이자 인간이 그려놓은 역사와 문화 그리고 정치와 윤리에 관한 가장 오래된 인문학이다. 오늘날 유교는 낡은 사상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지만, “인간이란 무엇인가는 물음을 던져놓고 사람의 길을 제시한 위대한 학문이기도 하다.

우리는 이런 길을 제시한 공자를 바로 알고 있을까?

공자를 찾아가는 인문학 여행은 사람의 길을 제시한 공자의 사상을 쉽고 바르게 알려주기 위한 책으로 공자의 생애 그리고 논어공자가어등 다양한 경전에서 공자의 사상을 정리하여 풀어낸다.

 

<예스24>

책 속으로 삼환 씨가 전횡하는 노나라 정치에 실망을 느끼고 소공의 뒤를 따라 제나라로 갔다.

제나라 경공(景公)을 만난 공자는 경공이 정치에 대해서 묻자, “임금은 임금다워야 하고 신하는 신하다워야 하며 아버지는 아버지다워야 하고 자식은 자식다워야 합니다”(12-11)라고 했다.

공자에게 크게 감동한 경공은 공자를 중용하려 했으나 위협을 느낀 제나라 대신들의 반대로 등용되지 못하였다. 34P

공자는 사후세계에 대한 내세관을 제시하지 않았다. 제자인 자로가 죽음에 대해 묻자, 오히려 삶도 아직 모르는데 죽음을 어찌 알겠느냐?”(11-11)고 반문했다. 공자는 죽음을 극복하는 방법에 대하여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인간이 죽음에서 느끼는 유한성의 문제를 자손을 통해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부모로부터 육신과 영혼을 물려받은 자손은 곧 부모의 분신(分身)이다.

따라서 부모의 몸은 비록 이 세상에서 죽어 없어지더라도 분신인 자손을 통해 그 삶이 계속된다고 보았다. 공자의 이러한 생각을 담은 화두가 바로 효()이다. 43P

공자가 이 사람들과 더불어 살지 않고 누구와 더불어 살겠느냐고 말한 것은 결국 인간은 다른 사람들과 공동체를 만들어 함께 살아가는 존재라는 것이다. 공동체란 작게는 가정에서 시작하여 사회가 형성되고, 나아가 국가로 발전한다. 인간은 혼자 살 수 없으며, 이러한 공동체의 일원으로 살아가야 한다는 것이다.

아리스토텔레스가 인간은 폴리스적 동물또는 사회적 동물이라고 한 것과 같은 의미이다. 인간은 어떤 사회에서든 사람과 더불어 살게 되는데, 이러한 인간관계에서 사회적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것이 도덕과 윤리이다. 63P

또한 수신제가 치국평천하라고 하였는데, 이는 수신에서 평천하에 이르는 과정을 순서대로 밟는다는 의미는 아니다.

, 수신이 완성되고 나서 제가를 하고 제가가 완성되고 나서 치국을 하라는 의미는 아니다. 수신에서 평천하는 연속된 과정이다.

다만 수신은 그 근본이 되므로 무엇보다도 먼저 실천해야 한다. 또한, 수신은 죽는 순간까지 결코 그만둘 수 없는 평생의 과제이다. 219P

오늘날 지구촌에서 도덕이 실종되고 사회 질서가 무너진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대부분의 사람이 이를 걱정하지만 개선하려는 노력은 부족하다.

인간은 마치 영원히 살 것처럼 욕심을 부리고, 권력과 이익을 탐하며, 남을 배려함이 없이 자기주장만 하면서 갈등을 일으킨다. 이러한 이유에서 많은 사람이 공자의 가르침을 공감하며 그리워한다.

공자의 가르침은 북극성과 같다. 북극성이 바다를 항해하는 사람에게 또는 밤길을 가는 사람에게 어디로 가야 할지 길을 가르쳐 주듯이, 공자의 가르침은 인간이 가야 할 방향을 가르쳐주는 하나의 이정표다. 바로 인간의 길이다. 385P

 

▲저자 전용주 철학박사
▲저자 전용주 철학박사

 

 

저자 전용주

충남 홍성에서 태어났다.

성균관대학교 경영대학을 졸업했다.

대학 4학년 때 공인회계사 시험에 합격, 40여 년을 공인회계사로 활동했다.

목원대학교, 순천향대학교 등에서 강의했다.

늦깎이로 성균관대학교 대학원 유학과 박사과정에 입학, 유교 철학을 전공했다.

2014주돈이의 태극도설 연구로 철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성균관대학교 경영대학 총동문회장을 맡고 있다.

현재 제트애로우·신산 디앤아이·재단법인 경영기술개발원 등을 경영하고 있다.

news2020@paxetv.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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