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주주총회서 액면분할•이사회 구조개편 결정
삼성전자 주주총회서 액면분할•이사회 구조개편 결정
  • 정윤형 기자
  • 승인 2018.03.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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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정윤형 기자]

(앵커)
삼성전자도 오늘(23일) 주주총회를 개최했습니다.

이사회 구조개편, 창립 후 첫 주식 액면분할 등 중요한 안건을 처리해 업계의 관심이 쏠렸습니다.

정윤형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월, 50대 1 비율의 액면분할을 깜짝 발표한 삼성전자, 오늘 주주총회에서 이를 위한 정관변경 안건이 통과됐습니다.

이에 따라 현재 한 주당 250만원 대의 삼성전자 주식은 5만원 대로 낮아집니다.

주식분할로 인한 매매거래 정지기간은 다음달 30일과 5월2일, 3일이며 신주권 상장 예정일은 5월 4일입니다.

이와함께 이사회 구조 개편 관련 안건도 처리했습니다.

최고재무책임자를 맡았던 이상훈 전 사장이 사내이사로 추가돼 이사회 의장을 맡고 이사회 의장과 대표이사가 처음으로 분리됩니다.

(인터뷰)
권오현 / 삼성전자 회장
보다 객관적으로 경영성과를 평가하여 균형잡힌 이사회 운영에 대한 주주의 신뢰를 높이고 이사회가 실질적이고 효율적인 의사결정기구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이날 주주총회에선 삼성전자의 각 사업부문별 사장이 나와 경영현황을 발표하고 주주들의 질문에 대해 답하기도 했습니다.

중국의 반도체 굴기를 우려하는 질문에 김기남 DS부문장은 “반도체 산업은 기술 장벽이 높아 중국이 단기간 대규모 투자를 한다고 해서 격차가 축소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앞으로 기술개발을 가속화해 경쟁력을 유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삼성전자의 중국 내 모바일 사업 점유율이 한 자리수로 축소된 것에 대한 대응을 묻는 주주의 질문에 고동진 IM부문장은 “현지 영업조직망 단계를 축소하고 조직책임자를 모두 교체하는 등 문제점을 고쳐나가고 있다”며 “점유율 회복을 위해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팍스경제TV 정윤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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