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정영채 사장 “자본시장 대표 플랫폼으로 도약”
NH투자증권 정영채 사장 “자본시장 대표 플랫폼으로 도약”
  • 송창우 기자
  • 승인 2018.03.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기사를 번역합니다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농협금융 최연소 CEO
정영채 “모든 상품·솔루션 담은 플랫폼 구축할 것”
“IB 부문을 중심으로 전 분야 고른 성장 중요”

[팍스경제TV 송창우 기자]

(앵커)

어제 주주총회를 마치고 공식 임무를 시작한 NH투자증권 정영채 사장이 오늘 기자들과 만나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밝혔습니다.

정 사장은 고객이 필요한 상품을 한데 모아 무엇이든 이용할 수 있는 금융 플랫폼 사업자로 거듭나겠다는 뜻을 전했는데요.

송창우 기자입니다.

(기자)

NH금융지주의 최연소 CEO 자리에 오른 정영채 NH투자증권 신임 사장은 “고객 가치를 최우선으로 하는 자본시장의 대표 플랫폼 플레이어로 도약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영채 사장은 오늘 취임 기자간담회를 갖고 고객이 원하는 상품과 솔루션을 모두 담을 수 있는 플랫폼 구축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내보였습니다.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

“플랫폼은 원스톱 솔루션이라는 표현을 쓰면서, IB 플랫폼을 만들겠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제는) CEO가 됐기 때문에 회사를 플랫폼화 시킨다는 부분이고요.”

정 사장은 이어 구글이나 아마존이 세계 최고로 자리할 수 있었던 것은 플랫폼이 가진 힘 덕분이라면서, 자본시장에서도 훌륭한 플랫폼을 갖춘 회사에 고객들이 더욱 몰릴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이날 정영채 사장은 직접 프레젠테이션에 나서 증권업계 전망과 NH투자증권이 나아갈 길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특히 IB 사업을 중심으로 다른 부문도 고르게 성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

“특정한 사업부가 전체 수익의 40%를 넘어서는 안돼...다른 사업도 다 확대해야”

이어 NH금융지주 내 계열사들 간의 시너지를 통한 사업 확장에도 긍정적인 답변을 내놨습니다.

한편, 증권가에서 이른바 ‘IB통’으로 불리는 정영채 사장은 1964년생으로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습니다.

정 사장은 옛 대우증권 기획본부장과 IB 담당 임원을 역임한 후 지난 2005년부터 NH투자증권의 전신인 우리투자증권에 합류해 14년 동안 IB사업부를 이끌어왔습니다.

정 사장은 특히 2005년 당시 업계 7~8위권이었던 NH투자증권의 IB부문을 수년 만에 업계 1위로 끌어 올렸는데, IPO(기업공개)와 M&A(인수합병), 인수금융 등 IB와 관련된 전 분야를 고르게 성장시켰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현재 NH투자증권은 국내 초대형IB로는 두 번째로 단기금융업, 발행어음 인가를 앞두고 있는데, 정영채 사장은 급할 것 없다는 입장입니다.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

“(인가를 받지 못해)아쉬운 것은 선점효과를 빼앗겼다는 점, 반대로 얻은 것은 우리가 좀 더 깊은 고민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단기금융업을 통해 금융 소비자의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다는 점에서, 향후 NH투자증권이 단기금융업 인가를 받을 경우 정영채 신임 사장이 이끄는 초대형 IB 사업은 지금보다 더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팍스경제TV 송창우입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