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표, 전북지역에 500억원 투자…발효기술 기반 바이오기업 도약
샘표, 전북지역에 500억원 투자…발효기술 기반 바이오기업 도약
  • 박혜미 기자
  • 승인 2018.03.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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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전북 익산시청에서 박진선 샘표 대표(사진 왼쪽에서 5번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샘표 국가식품클러스터 투자협약 양해각서 체결식이 열리고 있다. [사진=샘표]
20일 전북 익산시청에서 박진선 샘표 대표(사진 왼쪽에서 5번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샘표 국가식품클러스터 투자협약 양해각서 체결식이 열리고 있다. [사진=샘표]

[팍스경제TV 박혜미 기자] 식품기업 샘표가 한국GM 철수로 타격을 입은 전북지역에 500억원을 투자하며 지역 경제활성화와 함께 전통 발효기술을 기반으로 한 바이오기업으로의 도약에 나선다.

최근 하림이 전북 익산에 투자를 결정한 전북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에서 식품 연구와 기술 지원 등에 500억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이다.

21일 샘표에 따르면 지난 20일 전북 익산시청에서 박진선 샘표 대표와 정헌율 익산시장, 윤태진 국가식품클러스터지원센터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같은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세계적 수준의 연구개발 시설과 기업지원 프로그램을 갖춘 식품 전문 산업단지인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에 500억원 규모의 투자를 하겠다는 내용이다.

샘표는 국가식품클러스터와 식품 연구, 기술 지원 등 제반 업무를 함께 하는 한편, 전통 발효 기술을 활용해 바이오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샘표는 매년 매출액의 5% 가량을 연구개발에 투자하고 있다. 이는 식품회사 중 가장 높은 매출액 대비 투자 비중으로 알려져 있다. 전체 임직원의 20% 가량이 연구원으로, 독자적인 발효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콩 발효액인 요리에센스 연두를 개발했고, 발효 기술의 세계화 가능성을 인정받아 식품업계에선 유일하게 월드클래스 300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허병석 샘표 연구소장은 "샘표는 우리 발효 연구를 중심으로 발효 응용기술, 바이오 연구, 오믹스 연구 등 바이오 산업과 관련된 전방위적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연구 투자로 새로운 먹거리 개발에 힘쓰며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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