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섬 '톰그레이하운드' 10주년…해외 브랜드와 콜라보
한섬 '톰그레이하운드' 10주년…해외 브랜드와 콜라보
  • 박혜미 기자
  • 승인 2018.03.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기사를 번역합니다

[사진=한섬]
[사진=한섬]

[팍스경제TV 박혜미 기자] 현대백화점 그룹 계열 패션전문기업 한섬이 수입의류 편집숍 '톰그레이하운드' 10주년을 맞아 해외 브랜드와 콜라보한 단독 상품을 선보인다.

해외 브랜드와 국내 편집숍이 협업을 통해 단독 상품을 출시하는 건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자사 수입의류(컨템포러리) 편집숍 '톰그레이하운드' 내 입점해 있는 해외 브랜드 10개와 함께 34개 아이템으로 구성된 '10 콜라보레이션 컬렉션'을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손뜨개질 디자인으로 잘 알려진 파리 르봉마르셰와 바니스 뉴욕, 도쿄 이세탄 백화점을 비롯한 세계 유명 백화점과 편집숍 30여 곳에 매장을 운영 중인 프랑스 패션브랜드 '미카엘라 버거(자수 청 재킷)' 등의 브랜드가 함께한다.

또 US 풋볼 티셔츠에서 영감을 받아 스트리트와 스포츠웨어를 결합한 새로운 패션 카테고리를 표방하는 프랑스 패션 브랜드 '레스 아티스트(티셔츠)', 브랜드 고유의 입술 디자인 등 화려한 프린트로 주목받고 있는 영국 패션 브랜드 '마커스 루퍼' 등도 참여한다.

한섬 측은 숫자 '10'과 톰그레이하운드 영문명 'TOM GREYHOUND', 브랜드 로고 '박쥐' 등의 디자인 요소를 브랜드별로 개성있고 재미있게 표현해 의류와 액세서리 형태로 선보인다.

아울러 톰그레이하운드 10주년을 기념해 '펀 앤 팝'이라는 브랜드 정체성에 맞춰 자체 개발한 62개 아이템 '톰 10주년 캡슐컬렉션'도 선보인다.

가성비 트렌드에 맞춰 '블랙&화이트'를 주제로 톰그레이하운드의 유니크한 감성을 살린 다양한 아이템을 만나볼 수 있다.

남성·여성·아동 모두가 입을 수 있는 티셔츠와 튤(망사) 디테일이 강조된 드레스, 스커트 등 의류뿐만 아니라 진주 포인트의 슈즈, 도트무늬와 레이스 소재 등을 활용한 양말 등 잡화류까지 다양하다.

아울러 한섬은 현재 운영 중인 편집숍 톰그레이하운드와 무이 등을 국내와 해외 패션 시장을 연결하는 '인큐베이팅 스토어'로 활용하며 본격적인 해외 공략에도 나선다.

국내 패션업계 최초로 지난 2014년 프랑스 마레지구에 문을 연 '톰그레이하운드 파리'의 경우 국내 브랜드를 알리는 쇼룸과 글로벌 패션 트렌드를 파악하는 전초기지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이번 톰그레이하운드 10주년 기념 상품들은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과 무역센터점 등 전국 13개 백화점, 톰그레이하운드 도산 플래그십, '더한섬닷컴'에서 판매한다.

한섬 관계자는 "편집숍은 국내외 패션 트렌드를 반영해 기존 매장에서 선보이지 못했던 다양한 브랜드와 제품을 실험적으로 선보일 수 있는 채널"이라며 "톰그레이하운드 등 자사 편집숍을 통해 국내 패션시장 트렌드를 선도해 나가는 상품 기획 및 브랜드 구축 역량을 강화해 가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