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주주총회 한창...올해 화두는 '배당'
증권사 주주총회 한창...올해 화두는 '배당'
  • 송창우 기자
  • 승인 2018.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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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증권사 실적 개선...통큰 배당으로 이어져

[팍스경제TV 송창우 기자]

증권사들의 주주총회가 한창이다. 현대차투자증권과, 메리츠종금증권은 이미 지난 15일과 16일 주주총회가 진행됐다.

올해 증권사 주총에서 단연 눈에 띄는 것은 지난해 실적 개선으로 인한 배당 증가다.

20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12월 결산 증권사 중 배당을 결정한 곳은 15개 사에 달한다.

상장 증권사 중 배당금 총액이 가장 많은 곳은 NH투자증권으로 올해 1506억원을 지급한다. 주당배당금은 500원으로 전년보다 100원 증가했고 배당총액은 299억원 늘어났다.

이어 메리츠종금증권이 주당 배당금 200원씩 모두 1288억원을 배당금으로 지급한다.

한편, 주당 배당금이 가장 크게 늘어난 곳은 미래에셋대우다. 주당 배당금이 전년 50원보다 무려 300% 이상 늘어난 220원으로 총 1247억원을 배당금으로 책정했다. 삼성증권 역시 전년보다 두 배 가까운 금액을 책정해 주당 1000원씩 893억원을 배당금으로 지급한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코스피 활황에 힘입어 증권사 실적이 눈에 띄게 개선된 영향이 배당금 증가로 이어졌다”며 “상장 증권사 뿐 아니라 증권계열사를 보유한 지주사의 배당 역시 늘어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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