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에어백 결함 의혹…"한국판매차와 무관"
현대·기아차, 에어백 결함 의혹…"한국판매차와 무관"
  • 정새미 기자
  • 승인 2018.03.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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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 에어백 결함 사망 사건 조사 나서
- 현대 YF쏘나타·기아 포르테 등 42만 5천 대 규모, 조사대상 포함

[팍스경제TV 정새미 기자]

미국 NHTS의 에어백 결함 조사대상에 포함된 쏘나타. (사진출처=현대자동차그룹 홈페이지)

 

현지시각으로 17일,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은 현대·기아자동차 세단 모델에서 에어백 결함으로 모두 4명이 사망한 것과 관련해 에어백 문제를 조사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와 관련해 현대·기아차는 에어백 결함 문제가 국내 판매 차량과는 관련이 없다는 입장이다.

조사 대상에는 모두 42만 5천 대 규모의 2011년형 현대 YF쏘나타와 2012년·2013년형 기아 포르테가 포함됐다.

에어백 결함은 독일 에어백 제조업체 ZF-TRW의 에어백 제어 유닛(ACU) 불량이 원인으로 알려졌다. NHTS는 같은 부품을 사용한 다른 업체 차량에서도 같은 문제가 발생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미국에서 제기된 에어백 결함 의혹에 대해 국내 판매 모델은 해당 문제와 연관이 없다고 설명했다. 국내에서 생산되는 자동차는 미국 판매 차량과 생산 공정이나 에어백 작동 시스템이 다르기 때문에 이번 사안과 무관하다는 것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쏘나타의 경우 미국 판매 모델은 미국 공장에서, 국내 판매 모델은 국내 공장에서 생산하므로 설비나 공정이 전혀 다르다”며 “포르테 역시 국내 판매 모델은 디파워드 에어백 시스템이기 때문에 결함과 관련이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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