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정학 리스크 완화 국내 증시 상승세...다음 주 주목할 종목은? - KB증권·SK증권
지정학 리스크 완화 국내 증시 상승세...다음 주 주목할 종목은? - KB증권·SK증권
  • 송창우 기자
  • 승인 2018.03.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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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한국금융지주, 삼성전기 주목
SK증권, 코웨이, 금호석유, 한화생명 등 꼽아

[팍스경제TV 송창우 기자]

미·중 무역전쟁 우려 속에 글로벌 증시 불확실성이 커진 한 주였다. 그러나 국내 증시는 남북 정상회담 개최 합의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로 대체적으로 상승한 채 한 주를 마감했다.

코스피는 이번 주(12~16일) 동안 2.44% 상승한 2493.97을 기록했고, 코스닥은 4.27% 상승한 894.43으로 마감했다.

커다란 상승 모멘텀을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코스피와 코스닥은 IT주들의 강세에 힘입어 다음 주 각각 2500선과 900선을 회복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KB증권은 다음 주 주목할 종목으로 한국금융지주, 삼성전기 등을 꼽았다.

한국금융지주는 파생결합증권 발행 증가와 보유 지분증권의 평가 및 처분손익 증가 등에 따른 운용손익 개선이 예상된다.

KB증권은 “계열사와의 연계 영업 시너지를 바탕으로 신탁 펀드 상품 등 고객예탁자산 및 자산 관리 수익이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평가했다.

삼성전기에 대해서는 기판 수율 이슈의 해소로 가동률이 100%에 가까워져 수혜가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삼성전기는 판매량이 4400만대에 달하는 갤럭시 S9의 핵심부품 80%를 공급하고 있다.

또한 내년(2019년)까지 MLCC(적층형 콘덴서) 공급 부족 및 가격인상이 예고되고 있어, 삼성전기에는 긍정적인 영향이 예상된다.

한편, SK증권은 코웨이, 금호석유, 한화생명 등을 추천주로 선택했다.

코웨이는 지난해 4분기 국내 환경가전 사업 실적이 부진했고, 올해 1분기에도 광고비 등 비용 증가에 따른 주가 하락이 있었다. 그러나 펀더멘털 훼손이 없고 말레이시아 등 해외 외형성장이 지속됨에 따라 하반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SK증권은 “스타일러 등 신제품 출시가 상반기에 예정돼 있어 실적 개선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될 것”이라고 전했다.

금호석유는 지난해 4분기에만 영업이익 854억 원을 기록했는데, 페놀을 비롯한 주력 화학 아이템들에서 스프레드(원료-원제품 가격차)가 확대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SK증권은 “라니냐 발생으로 중장기적으로 고무 랠리가 기대된다”고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SK증권은 한화생명을 금리 상승기 최대 수혜주로 꼽았다. 금리 상승 직전의 저점에서 주가순자산비율(PBR)이 0.48배이고 현재도 0.51배 수준으로 평가가치(밸류에이션) 반영이 여전히 미미하다고 평가했다.

SK증권은 오버행(대량 대기매물) 리스크로 인한 영향으로 분석되지만 당분간 매물이 쏟아질 가능성은 적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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