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첫 항체 바이오의약품 '유셉트' 허가
LG화학, 첫 항체 바이오의약품 '유셉트' 허가
  • 장가희 기자
  • 승인 2018.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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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마티스 관절염, 건선성 관절염 치료에 쓰여
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 연구원들이 의약품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ㅣ사진=LG화학
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 연구원들이 의약품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ㅣ사진=LG화학

 

[팍스경제TV 장가희 기자]

LG화학이 바이오시밀러 경쟁에 앞장서고 있다.

LG화학은 16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자가면역질환 바이오시밀러 '유셉트(Eucept)'판매 허가를 획득했다고 17일 밝혔다.

유셉트는 화이자의 엔브렐이 오리지널인 바이오시밀러로 류마티스관절염, 건선성 관절염, 축성 척추관절염, 건선 등에 쓸 수 있다. LG화학은 차별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300억원 규모의 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 LG화학이 내세우는 장점은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임상시험과 자가주사형태 편의성이다.

LG화학은 2014년부터 국내 30개 종합병원에서 185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3상을 진행했다. 또 환자가 주사를 맞으러 병원에 갈 필요가 없도록 자가주사형태로 개발했다. 특히 손이 불편한 류마티스관절염 환자들이 편리하게 쓸 수 있도록 오토인젝터 타입으로 디자인했다.

손지웅 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장은 "한국인 대상 대규모 안전성 결과 확보 등 차별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국내 시장에서의 입지를 넓힐 것"이라며 "류마티스관절염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과 경제적 부담을 줄이는데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LG화학은 2012년 일본의 '모치다제약'과 유셉트 공동개발 및 판매 계약을 체결, 국내와 일본시장 진출을 동시에 준비해왔다. 지난 1월에는 '에타너셉트'가 기반 바이오시밀러 제품 최초로 일본 판매 허가를 획득했다. 

한편 LG화학은 2012년 일본 모치다제약과 유셉트 공동개발 및 판매계약을 체결, 지난 1월에 일본에서 판매 허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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