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톡으로 병원대기 순번 본다...카카오-비스로스 '맞손'
카톡으로 병원대기 순번 본다...카카오-비스로스 '맞손'
  • 박주연 기자
  • 승인 2018.03.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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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박주연 기자] 카카오가 의료산업 진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최근 카카오는 모바일 병원 예약 및 접수 앱 '똑닥'을 서비스하는 비브로스와 손잡고 의료 및 헬스케어 분야의 이용자 경험을 향상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카카오와 비브로스의 제휴를 통해 앞으로는 카카오톡을 통해 '병원 모바일 대기 현황판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이는 진료 접수한 환자에게 카카오톡을 통해 대기 순번을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이를 통해 병원 입장에서는 매번 환자를 호명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덜 수 있고, 환자들 입장에서는 진료 순서를 놓치지 않기 위해 무한정 기다리지 않아도 된다.

카카오는 앞으로 의료 및 헬스케어 분야에 최적화 된 새로운 알림톡을 개발할 계획이다.

한편, 카카오는 의원 EMR 시장점유율 1위 업체인 유비케어에 약 420억 원을 투자하면서 2대 주주로 등극했다. 이번 유상증자 참여는 그간 카카오인베스트먼트가 투자금액을 밝힌 계약 중 가장 큰 규모다.

유비케어는 요양병원 전용 EMR을 개발하고 요양병원 및 한방병원 EMR전문업체인 브레인헬스케어를 인수하는 등 기존 B2B사업 확대에 더해 카카오의 참여로 B2C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만약 카카오택시ㆍ카카오드라이버와 같은 플랫폼과 협력하게 된다면,진료 예약부터 환자들의 병원 이송, 병원 진료까지 병원 원스탑 서비스가 가능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카카오게임즈의 자회사 ‘카카오VX’가 AI스피커와 카메라 센서 기술을 적용한 홈트레이닝 프로그램을 통해 헬스케어 시장 진출을 예고해 카카오의 의료산업 진출 향배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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