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민한 겨울옷, 똑똑하게 다루는 법
예민한 겨울옷, 똑똑하게 다루는 법
  • 이유진 기자
  • 승인 2018.03.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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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게티 이미지 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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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이유진]

 예민하고 까다로워 다루기 힘든 겨울옷. 오래도록 새것처럼 입으려면 무엇보다도 관리하는 법이 중요하다. 겨울옷은 소재가 다양할 뿐만 아니라 부피가 커서 보관이 쉽지 않다. 특히 값비싼 구스 패딩이나 모피 코트와 같은 고급 소재의 경우 자칫 잘못 보관했다가는 낭패를 보기 십상이다. 후회 없는 내년을 위해 겨울옷의 수명을 결정하는 소재별 겨울옷 보관방법을 한자리에 모아봤다. 

출처 : 게티 이미지 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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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볼륨감 그대로 유지하는 패딩 보관법

커다란 부피 탓에 보관이 만만치 않는 패딩 점퍼. 이러한 이유 때문에 가장 많이 하는 실수 중 하나가 바로 압축 팩을 이용해 보관하는 것이다. 압축 팩을 사용할 경우 충전재가 손상돼 보온 기능이 떨어지게 된다. 옷걸이에 오랜 시간 걸어두면 충전재가 아래로 쏠려 형태가 변형될 수 있어 패딩을 장기간 보관하기 위해서는 큰 박스나 쇼핑백 등에 크게 접어 보관하는 게 좋다. 또한 드라이클리닝은 금물이다. 특히 오리털이나 거위털 같은 천연 충전재일 경우 자체에 유분이 있어 기름으로 이루어진 드라이용제에 의해 털에 포함된 유분이 빠져나가 보온성이 저하될 수 있다.

출처 : 정리정돈은 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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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겨울옷의 대표주자 니트 다루는 법

겨울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옷은 니트다. 니트의 경우 잘못 걸어 보관하면 무게로 인해 옷이 축 늘어나 망가지기 쉽다. 따라서 옷이 변형되지 않도록 살살 말아 공기가 잘 통하는 곳에 수납하는 것이 좋은데, 이때 옷 가운데 습자지나 신문지를 놓고 보관하면 습기 제거에도 좋다. 만약 수납 공간이 여의치 않아 걸어서 보관해야 할 경우 니트를 반으로 접어 옷걸이의 목 부분을 니트 겨드랑이 부분에 두고 몸통 부분과 팔을 옷걸이 아래로 통과시켜 걸어주면 늘어나지 않게 니트를 고정시켜 걸 수 있다.

출처 : 게티 이미지 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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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 값비싼 모피코트 오래 입는 법

모피 코트의 최대의 적은 바로 수분이다. 습기가 가죽에 닿으면 경화 현상에 의해 가죽이 딱딱해져 형태가 틀어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오랜 기간 모피코트를 지키기 위해서는 두꺼운 옷걸이에 잘 걸어 통풍이 잘 되는 옷 커버를 씌워 보관하는 게 좋다. 특히 습도가 높은 여름철에는 가끔 꺼내 바람을 쐬어주면 본 형태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여기서 잊지 말아야 할 점은 수분 제거를 위해 방습제나 탈습제를 함께 넣어 보관하면 모피의 수분을 제거하여 털이 수축돼 뻣뻣해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또한 털이 눌리지 않도록 다른 의류와 어느 정도 거리감을 두고 걸어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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