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폭스바겐 전기차 배터리 공급사 선정...목표가 56만원
LG화학, 폭스바겐 전기차 배터리 공급사 선정...목표가 56만원
  • 장가희 기자
  • 승인 2018.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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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수 LG화학 부회장ㅣ사진=뉴시스
박진수 LG화학 부회장ㅣ사진=뉴시스

 

[팍스경제TV 장가희 기자]

현대차투자증권이 LG화학 전기자동차 배터리 사업부가 올해 흑자 전환하며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56만원을 유지했다.  

강동진 연구원은 "폭스바겐이 중국과 유럽 전기차 배터리 공급사로 중국 CATL과 삼성SDI, LG화학을 선정했다"며 "기업별 수주 규모는 알 수 없지만, 전체 수주 규모는 25조원에 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독일 폭스바겐은 2030년까지 300종의 전기차 모델을 생산할 계획이다. 2025년까지 연간 300만대 전기차 판매계획과 2030년까지 300종의 전기차 모델 생산이 예상된다.

강 연구원은 "곧 미국 배터리 공급사도 선정해 발표할 것"이라며 "LG화학이 미국 홀란드 공장을 가지고 있고, 기술력을 감안할 때 미국도 일부 수주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번 폭스바겐 대규모 발주에서 주목하는 것은 파나소닉 등 일본 업체들의 수주가 알려지지 않고 있다는 점"이라며 "중장기 국내 업체들의 시장 점유율 확대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중국 CATL이 유럽에 배터리 공장을 신축할 것으로 알려져 내수 한계를 뛰어넘게 되는 것은 향후 지켜봐야 할 상황이란 판단이다.

또 "올해 말 전기차 배터리 사업이 흑자 전환하고 이후 매출 고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며 "2020년부터는 중국 전기차 보조금 일몰로 중국 시장 진출 가능성도 열려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최근 발표한 LG화학 연간 매출액 전망치는 올해 27조원. 내년 30조원, 2020년엔 36조4000억원으로 동사 전망치를 충분히 충족한다"며 "특히 전기차 배터리 매출액이 7조원에 이르는 2020년에는 대부분 배터리 부문에서 성장을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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