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신생거래소를 통한 암호화폐 거래, 커다란 리스크 존재"
WSJ "신생거래소를 통한 암호화폐 거래, 커다란 리스크 존재"
  • 강채원 기자
  • 승인 2018.03.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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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증되지 않은 신생 거래소를 통한 무분별한 투기 지양해야

[팍스경제TV 강채원 기자]

 

미국 월스트리저널 갈무리
미국 월스트리저널 갈무리

 

현지시간 3일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이, 최근 세계적으로 벌어지고 있는 빈번한 해킹 사건은 투자자들이 신생 거래소를 통해 투기성이 강한 코인을 매수하는 현상에 대한 반증이라고 보도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이탈리아의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그레일 해킹과 일본의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체크 해킹 사건 이후 암호화폐 불법활동의 총 누적 피해 금액은 약 14억달러에 달한다.  

해킹은 비트코인 및 암호화폐 거래에서 간과할 수 없는 위험을 반영하는게 사실이다. 하지만 아이러니 하게도, 실제로 암호화폐 거래시 해킹의 위험성은 투자자들 사이에서 쉽게 간과되는 부분이다.  최근  암호화폐 가격 급등으로 온라인 거래가 활발해진만큼 해킹의 위험성은 더 커졌다고 볼 수 있다. 이에 대해 투자자들은, 암호화폐 거래는 주식 채권 등 제도권 금융거래와는 확실히 다르다는 점을 인지해야 한다. 

주식이나 채권 등을 다루는 제도권 금융거래소는 규제당국의 규제에 따라 다양한 연방정부의 기준을 적용받는 것이 원칙이다. 따라서 거래 중 해킹을 당하거나 혹은 기술적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 그 변제 시스템도 잘 갖추어져 있다. 

실제로 이탈리아의 비트그레일은 어떠한 규제도 받지 않은 채, 기업가인 프란체스코 피라노에 의해 운영됐다. 일본의 코인체크 역시 아직 등록되지 않은 거래소로서, 제대로 된 변제 시스템의 부재로 아직도 피해자들에 대한 변제 방안을 논의중에 있다. 

웹사이트 코인마켓캡은 약 190개 가량의 암호화폐 거래소의 데이타를 트래킹 하고 있지만, 실제 그 중 극소수만 정부에 의해 규제되고 있는게 현실이다. 이탈리아의 비트크레일과 일본 코인체크 해킹 사례는, 규제를 받지않는 신생 거래소를 통한 무분별한 투기가 얼마나 위험한지 다시 한 번 상기시켜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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