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스경제TV 송창우 기자]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로 호텔 숙박료 결제가 가능해진다. 그러나 급변하는 암호화폐 시세가 결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는 아직 의문이다.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은 숙박 에약 애플리케이션 여기어때를 서비스를 운영하는 위드이노베이션과 업무제휴를 맺었다고 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여기어때 가입자는 앱을 이용해 숙소를 예약하면서 신용카드 대신 자신의 빗썸 계정에 있는 암호화폐로 결제가 가능하다.
가장 대표적인 비트코인뿐만 아니라 이더리움과 퀀텀 등 빗썸에 상장된 암호화폐 12종으로 모두 결제할 수 있다.
여기어때의 암호화페 결제 서비스를 올해 상반기부터 본격 도입한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암호화폐로 결제가 가능하다는 소식이 나오자 시장에서는 많은 궁금증들이 쏟아졌다.
암호화폐 시세가 계속해서 큰 폭으로 변하는 가운데, 결제 시점에 암호화폐 가치가 어떻게 결정될지 모호하기 때문이다.
빗썸 홍보대행 측 관계자는 “확정된 것은 없지만 결제 버튼을 누르기 약 2분 전 암호화폐 시세로 결정이 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결제 직후 암호화폐 가치가 크게 변화했을 때 환불요구와 같은 요청도 쇄도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각종 궁금증이 이어지고 있지만 빗썸 측에서는 “여기어때를 통해 상반기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 있을 뿐, 아직까지 구체적인 운영 계획은 나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호텔 숙박료까지 결제가 가능해지면서 국내 시장에서도 암호화폐 결제가 본격화될 조짐을 나타내고 있다. 그러나 본격화에 앞서 암호화폐의 급변하는 시세로 인한 소비자 혼란이 숙제로 떠오를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