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마힌드라와 전기차 배터리 업무협약...기회의 땅 인도 진출
LG화학, 마힌드라와 전기차 배터리 업무협약...기회의 땅 인도 진출
  • 방명호 기자
  • 승인 2018.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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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방명호 기자] LG화학이 세계 자동차 시장의 기회의 땅이라고 불리는 인도의 자동차 기업 마힌드라와 전기차 배터리 공급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계약 기간간 향후 7년인데, 공급 규모가 수 천억으로 예상돼 중국 시장 부진의 구원투수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방명호 기잡니다. 

(앵커) 쌍용자동차가 다음달 6일 개막하는 제네바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하는 전기차 콘셉트카 'e-SIV'입니다. 

날렵한 전면과 후면에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을 갖췄습니다. 

이렇게 쌍용차가 첫 전기차 공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LG화학이 쌍용차의 모회사인 인도 마힌드라와 전기차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번 협력을 통해 LG화학은 니켈과 코발트, 망간 양극재로 만든 고밀도 에너지 배터리를 개발해 마힌드라와 마힌드라 자회사 쌍용자에 공급할 예정입니다. 

LG화학은 또 마힌드라의 자회사인 마힌드라 일렉트릭 공급할 리튬이온배터리 모듈도 개발합니다. 

마힌드라 일렉트릭은 마힌드라그룹과 다른 완성차 업체에 배터리 팩을 제작해 공급하는데, 이번 계약은 기간만 총 7년으로 나타났습니다. 

공급 규모는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지만 수 천 억에 달할 것이라는 것이 업계 관측입니다. 

이번 인도 시장 친출로 LG화학은 그동안 중국 정부의 한국산 배터리에 대한 보조금 미지급으로 겪었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 

세계 경제 3위 대국인 인도는 오는 2020년 일본을 제치고 세계 3위 자동차 시장으로 올라설 예정입니다. 

특히 친환경 정책에 따라 오는 2030년까지 휘발유와 경유차를 모두 전기차로 대체한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마힌드라그룹 역시 지난해 10월 향후 5년간 전기차 사업에 최대 700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을 내놨습니다. 

[인터뷰] 증권사 관계자
“전체적으로 시장이 성장하는 상황에서 LG화학 같은 선두 업체가 수혜를 받고 있다고 볼 수 있겠죠.”

기아차가 내년 하반기 인도 남부에 연산 30만대 규모의 첫 공장을 건설할 예정.

자동차 시장의 기회의 땅이라 불리며 성장하는 인도에 관련 기업들의 진출도 더욱 활발해질 전망입니다. 

팍스경제TV 방명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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