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평창 슈퍼 스토어' 올림픽 열기에 日매출 10억
롯데 '평창 슈퍼 스토어' 올림픽 열기에 日매출 10억
  • 박혜미 기자
  • 승인 2018.02.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기사를 번역합니다

[사진=롯데백화점]
[사진=롯데쇼핑]

[팍스경제TV 박혜미 기자] 롯데백화점이 평창과 강릉 지역에서 운영하고 있는 대규모 올림픽 공식 스토어 '슈퍼 스토어'가 올림픽 열기에 힘입어 최고 하루 매출 10억원을 기록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17일 강릉 슈퍼 스토어가 10억원 가량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슈퍼 스토어'는 지난 9일 강릉과 평창 경기장 인근에 오픈한 올림픽 공식 스토어로 700여평 규모다. '수호랑/반다비' 인형과 배지, 평창 스니커즈 등 올림픽 공식 라이선싱 상품 총 1100품목을 판매중이다.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슈퍼 스토어는 개장 후 일 평균 5~6만명이 방문해 평균 7~8억원 가량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방문고객의 30% 가량은 외국인으로 분석됐다.

슈퍼 스토어를 포함해 롯데백화점, 아울렛, 팝업스토어 등에서 운영 중인 총 59개의 평창 공식 스토어 역시 지난 올림픽 개막 후 열흘간 매출이 개막 전에 비해 6배(533%) 이상 신장했다.

이같은 구매 신장은 올림픽이 본격 시작되면서 평창 올림픽을 기념하려는 수요가 늘어난데다 수호랑 인형, 비니, 장갑 등이 중계방송에 노출되면서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롯데측은 분석했다.

[사진=롯데쇼핑]
[사진=롯데쇼핑]

지난 설 명절 기간에는 올림픽 관람객들은 물론이고 긴 연휴 기간에 맞춰 강릉과 평창 지역을 찾은 가족 단위 관광객들이 올림픽 기념 상품을 구입하러 스토어에 몰리면서 1시간 이상 줄을 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평창올림픽 공식 스토어의 대표적인 인기 품목은 '수호랑&반다비 마스코트 인형'이다. 총 40가지 종류가 판매되고 있으며, 스키 수호랑, 스케이트 수호랑 등 종목별 인형은 한정 수량으로 구성돼 대부분 품절됐다.

스토어에서 판매되는 인형 중 '장원급제 수호랑'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메달리스트에게만 수여되는 '어사화(御賜花) 수호랑'과 유사해 인기를 끌고 있다는 분석이다.

롯데는 강릉과 평창 지역 거주자를 우선으로 슈퍼 스토어에 총 200명을 채용했다. 대부분 20대 학생으로 방학을 맞아 동계올림픽의 분위기를 현장에서 직접 체험하고자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평창, 강릉 지역 슈퍼스토어는 올림픽이 끝나는 오는 25일까지 운영된다. 잠시 문을 닫았다가 패럴림픽이 개막하는 3월9일에 재개장해 같은달 18일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김재열 롯데백화점 평창라이선싱팀장은 "슈퍼 스토어를 비롯해 전국 롯데백화점에서 운영 중인 공식 스토어들이 고객들로 붐비고 있다"며 "평창 올림픽이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에 기념 상품을 구매하고자 하시는 고객들은 가까운 롯데백화점을 방문하시면 된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