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단 인사 단행 포스코...권오준 2기 체제 안정화에 '초점'
사장단 인사 단행 포스코...권오준 2기 체제 안정화에 '초점'
  • 방명호 기자
  • 승인 2018.02.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기사를 번역합니다

[팍스경제TV 방명호 기자] (앵커) 연이은 구조조정을 단행하며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한 포스코가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권호준 회장 2기 출범 후 신시장 개척과 신사업 발굴에 주력하는 가운데 조직 안정화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방명호 기잡니다. 

(기자) 포스코그룹 계열사 중 가장 먼저 인사를 실시한 포스코대우.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이끌어 낸 김영상 사장을 다시 선임 했습니다. 

실제 포스코대우는 작년 매출 22조5700억원, 영업이익 4000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포스코에너지 역시 재무통인 박기홍 전 사장을 선임했고, 포스코강판 역시 전기전자강판마케팅 실장을 거친 하대룡 전 전무가 새로운 대표이사가 선출됐습니다. 

아울러 포스코캠텍 사장에는 최정우 사장이 포스코건설에는 이영훈 포스코캠텍 사장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이번 사장단 인사는 작년과 달리 이동을 최소화했는데, 실적 개선과 미래먹거리 발굴을 할 수 인물을 내세워 권오준 회장 2기 체제를 더욱 안정화하기 위한 인사라는 분석이 높습니다. 

실제 김영상 포스코대우 사장은 미얀마 가스전을 놓고 갈등을 해결해 권 회장의 신임이 높은 인물로 꼽힙니다. 

아울러 최정우, 이영훈 사장 역시 권오준 회장의 사람으로 분류되는 인물입니다. 

이렇게 사장단 인사가 마무리 됨에 따라 포스코는 올해도 사상 최대 이익을 거두기 위한 투자 강화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 포스코는 올해 지난해보다 1조6000억원 늘어난 4조2000억원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특히 철강 부문은 고부가제품, 비철강 부문은 자동차 업계의 미래 먹을거리로 자리잡은 전기차와 배터리 소재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와함께 최근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강화 속에서 신시장으로 떠오른 베트남과 인도 등 동남아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한 투자도 예상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증권사 관계자
“(중국) 2016년에 1억1000만톤을 수출했고, 작년에 줄어서 7500만톤으로 줄었고요. 올해는 아마 6000만톤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동남아 쪽이 제일 성장성도 있고, 좋은 시장이고요.”

지난해 매출 60조원 회복과 6년 만에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한 포스코.

실적 개선과 더불어 권오준 회장 2기 1년 만에 경영 안정화까지 이뤄내면서 오는 2020년까지 권 회장이 임기를 채울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팍스경제TV 방명호(bangmh99@paxetv.com)입니다.

(편집 김휘수)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