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모바일로 블랙박스 실시간 확인하세요”
SKT, “모바일로 블랙박스 실시간 확인하세요”
  • 박주연 기자
  • 승인 2018.02.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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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박주연 기자]

<앵커>

사물인터넷이 화두가 된 지 오래지만 아직 우리 일상생활에서 체험하긴 어려운데요.

SK텔레콤이 '로라' 망에 이은 또 하나의 전국 IoT망, LTE Cat.M1을 내놓고, IoT 생태계 활성화를 이끌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망을 활용하면, 주차 차량의 블랙박스에서 촬영된 영상을 모바일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고, 헬스케어 서비스도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다고 하는데요.

 

관련해서 박주연 기자와 함께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박기자, SK텔레콤이 내놓은 'LTE Cat.M1' 서비스는 어떤 것입니까?

 

<기자>

 

LTE Cat.M1은 IoT 망으로 SK텔레콤의 '로라' 'LTE-M'에 이어 내놓은 새로운 서비스입니다.

기존의 LTE-M의 경우 데이터, 음성, 영상전송이 가능하지만, 배터리 수명이 너무 짧았고요. 가격이 비쌌습니다. 로라의 경우에는 배터리 수명은 길지만, 센서 측정치 등 소량의 데이터만 전송이 가능하다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LTE Cat.M1은 이 둘을 보완해 배터리 수명이 수 년이상 가면서 3G의 속도로 데이터, 음성, 사진 전송이 모두 가능하게 한 것인데요. 전력효율은 ' LTE-M'의 수십 배 수준이면서 가격은 기존 대비 30% 이상 저렴합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LTE Cat.M1은 SK텔레콤의 최고 LTE망으로 전국 곳곳, 지하 구석구석 다 연결된다”며 “LTE보다도 커버리지가 넓다고 볼 수 있다”라고 LTE Cat.M1의 장점을 설명했는데요.

4월부터 LTE Cat.M1 모듈 2만대를 배포하고 본격적으로 가동에 나설 계획이고요. 요금은 월 1천-5천원 선에서 책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그럼 'LTE Cat.M1' 서비스가 상용화됨으로써 소비자들은 어떤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것인가요?

 

<기자>

 

우선 LTE Cat.M1을 활용하면 주차 차량의 블랙박스에서 촬영된 영상을 모바일로 실시간으로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차량용 블랙박스의 경우 배터리 방전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전력 사용 효율이 굉장히 중요한대요.

때문에 그 동안에는 실시간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통신 모듈을 갖추지 못했었습니다.

그러나 LTE Cat.M1이 상용화되면, 운전자가 차 안에 없어도 사고 통보 및 영상 전송, 차량 도난감지,배터리 방전 보호 등 실시간 알람이 모바일로 전송됩니다.

SK텔레콤은 이런 기능을 갖춘 'IoT 블랙박스' 서비스를 4월 중 출시할 계획입니다.

 

<앵커>

실시간으로 사고 감지가 가능해지니 주차 뺑소니 사고도 훨씬 줄어들겠네요.

헬스케어서비스도 업그레이드 될 수 있다면서요? 그건 무슨 이야긴가요?

 

<기자>

혈당측정 서비스도 업그레이드 됩니다.

기존 혈당 측정기기는 블루투스로 연결해 사용하기 때문에, 10M 근방의 특정인에게 문자 팝업을 보내는 식이었습니다. 또한 항상 온라인에 접속해있는 서비스가 아니기 때문에 고객의 변화에 즉각적으로 대응이 어려웠는데요.

 

 

SK텔레콤의 이 서비스를 활용하면, 실시간으로 데이터 축적은 물론 측정값에 대해 LTE로 바로 의사에게 전송이 되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주기적인 관리가 가능합니다. 당뇨와 같은 만성질환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되는 것이죠.

 

<앵커>

기존에 비용 때문에 상용화 되지 못했던 많은 IoT 기술들이 LTE Cat.M1 덕분에, 이젠 상용화 될 수 있겠네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SK 텔레콤은 이 밖에도 전기차 충전, T맵 연계 서비스, 가로등 관제, 개인위치 추적기 등 10∼20종 이상의 LTE Cat.M1 기반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인데요.

SK텔레콤은 기존 B2B 영역에서 서비스 확장은 물론, B2C 영역으로 서비스를 확장해 일반 고객이 직접 체감하고 느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 밝혔습니다.

 

[나석종 SK텔레콤 스마트시티 유닛TF장 : 일반 소상공인 대상으로도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상가 문 여는 시간, 빵이 나오는 시간, 타임세일과 같은 이벤트를 IoT 단말기를 활용하여 쉽게 컨트롤하고 고객에게 알릴 수 있는 그런 다양한 서비스들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SK텔레콤은 향 후 LTE Cat.M1을 통해 모아지는 여러 데이터들을 SK의 날씨나 미디어 같은 데이터와 통합해 IoT 인프라를 확장하고, 데이터 활용 방안을 고민하는 등 업계를 선도해나간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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