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백복인 사장 선임안, 기업은행 반대에 난항
KT&G 백복인 사장 선임안, 기업은행 반대에 난항
  • 박혜미 기자
  • 승인 2018.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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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박혜미 기자] KT&G가 차기 사장으로 백복인 현 사장에 대한 선임안을 냈지만 2대 주주인 기업은행이 반대 의견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기업은행은 백복인 사장의 선임안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사장후보추천위원회(사추위)에 전달했다. 기업은행은 KT&G 지분 6.93%를 보유하고 있다.

기업은행은 백 사장이 분식회계에 연루됐다는 의혹으로 고발됐고, 금융감독원의 감리를 받는 상황인 만큼 최고경영자 공백 사태가 우려된다며 반대 의견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이번 사장후보도 내부 인사로만 한정지었고, 4일만에 최종 후보가 결정되는 등 절차가 상식적이지 않았다는 의견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기업은행은 사외이사 2명을 이사회에 추가하자는 의견도 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사내이사 2명, 사외이사 6명 등 총 8명이다.

KT&G측은 "이번 사안에 대해서는 전혀 알지 못했고 보도로 접했다"면서 "3월초쯤 주주총회가 열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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