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면 100개국 수출…농심 해외시장 저변 넓힌다
신라면 100개국 수출…농심 해외시장 저변 넓힌다
  • 박혜미 기자
  • 승인 2018.02.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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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신라면, 해외 100여개국 수출…연매출 7천억원
국내·외 20여 항공사 기내식 진출
농심, 컵라면 시장 해외 마케팅 본격화

[팍스경제TV 박혜미 기자]
(앵커) 최근 국내 유통업계들이 해외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죠.

일찌감치 신라면으로 세계 곳곳에 식품 한류를 전파하고 있는 농심이 글로벌 기업으로 자리잡기에 나섰습니다.

박혜미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해외 100여개국에 수출되고 있는 신라면, 해외 유학생들이나 교포 뿐만 아니라 현지인의 입맛도 사로잡고 있습니다.

신라면은 연간 7천억원대의 판매고로 글로벌 식품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습니다.

미국과 일본, 중국을 비롯해 스위스 융프라우 정상과 중동, 아프리카, 네팔 히말라야 트래킹 코스, 칠레 푼타아레나스까지 유통망을 확대한 결과입니다.

농심은 지난해 6월 미국 월마트 모든 매장에 신라면을 입점하면서 미국 시장에서도 자리잡고 있습니다.

월마트 전 매장에서 판매되는 한국 식품은 신라면이 처음입니다.

항공사 기내식도 좋은 유통 경로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신라면은 국내 항공사뿐만 아니라 20곳의 외국항공사에서 기내식으로 제공되고 있습니다.

이같은 신라면의 경험을 바탕으로 농심은 해외 시장 매출 확대에 나섭니다.

전망은 낙관적입니다.

<윤성학 농심 부장>
"작년 농심 해외사업 매출액은 6억4500만달러였고 올해는 8억달러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미국이랑 중국 법인을 핵심적인 두 축으로 하고 있는데 특히 미국은 월마트 전 점포에 신라면이 입점돼 올해 더 좋은 성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밖에 일본, 동남아 등 수출도 확대할 계획입니다."

점차 시장이 커지고 있는 용기면에 대한 미국 현지 프로모션과 마케팅도 본격화할 방침입니다.

일본에서는 신라면의 날 행사와 신라면 키친카를 운영합니다. 호주에서는 앞서 2015년에 호주 법인을 설립해 코트라와 함께 현지 시장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단일 식품으로는 유일하게 100여개국에 수출하고 있는 신라면, 해외에서 대한민국을 빛낸 브랜드 4위에 이름을 올린 농심의 글로벌 전략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팍스경제TV 박혜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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