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스경제TV 송창우 기자]
우리 증권시장에서 제약·바이오주가 고평가 논란에도 수익률은 여전히 최상위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8일부터 이달 13일까지 제약·바이오 업종의 지수 등락률을 8.47%로 집계됐다.
이는 총 27개 업종 가운데 기타 금융(38.46%), 증권(10.93%)에 이어 3번째로 높은 수준으로 같은 기간 코스피와 코스닥 등락률보다도 높다.
제약·바이오 업종에서 코스피와 코스닥에 상장된 151개 종목 중 71.52%인 108개 종목의 주가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동성제약과 삼천당제약은 세 자릿수 증가율을 보였고, 현대약품, 고려제약, 삼일제약, 진매트릭스, 신신제약 등도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또한 올해 증시에 새롭게 상장한 제약·바이오 새내기주들마저 흥행 열기를 더하고 있는 상황이다.
올 들어 코스닥 시장에 데뷔전을 치른 알리코제약과 동구바이오제약은 상장 첫날 모두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며 제약·바이오주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알리코제약은 지난 12일 상장 첫날 공모가 1만2000원의 두 배에 가까운 2만3500원까지 주가가 치솟았고, 이튿날에도 상한가를 기록하며 3만5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동구바이오제약도 상장 첫날인 지난 13일 주가가 공모가 16000원의 2.6배에 달하는 4만1600원까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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