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삼성전자, 글로벌 웨이퍼 공급사와 2년 독점계약 완료
[단독] 삼성전자, 글로벌 웨이퍼 공급사와 2년 독점계약 완료
  • 이형진
  • 승인 2018.02.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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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웨이퍼물량 입도선매 전략 구사
관련업계 “김기남발 반도체 치킨게임 시작”
“삼성전자 2년 웨이퍼 계약은 극히 이례적 조치”
중국 반도체, 웨이퍼 확보 차질 불가피

[아시아경제TV 이형진 기자]

앵커> ‘미스터 반도체김기남 삼성전자 사장의 치킨게임 불사 발언 이후, 반도체 업계가 뒤숭숭했죠.

그런데, 삼성전자가 주요 부품 입도선매 전략을 구사하면서 경쟁사들을 압박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해당사안을 단독으로 취재한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형진 기자!

기자> . 삼성전자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치킨게임도 불사하겠다고 선언한 김기남 사장의 삼성 반도체가 벌써 본격적인 움직임을 개시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아시아경제TV 취재 결과, 삼성전자는 최근까지전 세계 주요 웨이퍼 사업자들과 일정물량에 대한 2년 독점공급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같은 조치에 대해, 삼성전자 고위관계자는 올해 미국 내에서만 5개의 초대형 데이터센터가 만들어져 D램과 낸드플래시 공급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반도체 생산 주요 원재료인 웨이퍼 물량 확보가 불가피했던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한마디로 수요폭증에 대비한 자원 확보차원이라는 설명입니다.

그런데, 삼성전자 내부 사정을 잘 아는 전문가들은 김기남 사장의 치킨게임이 시작됐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습니다.

반도체 사업은 일종의 천수답 사업과 비슷해서,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기에, 자원배분과 재고관리가 필수적입니다. 그래서 원재료 구매도 딱 필요한 만큼만 진행하는 것이 실력이고 미덕입니다. 그런 측면에서 이번 삼성전자의 조치는 굉장히 이례적인 일이고요.

이번 조치는 경쟁자 옥죄기, 치킨게임의 서막이라는 분석이 나오는 겁니다.

앵커> 그럼 이 기자. 반도체 웨이퍼는 반도체 생산을 위한 기본적인 원재료잖아요.

삼성전자가 이렇게 입도선매 전략으로 물량을 쓸어가면 경쟁사들은 어떻게 되는 겁니까?

기자> 일단, 전통의 강자인 SK하이닉스나 마이크론 등도 자신들이 예측한 예측치에 맞춰 웨이퍼 물량을 이미 확보한 상탭니다. 그래서 기존 공급선에 반도체를 공급하는데 큰 문제는 없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다만, 삼성전자가 지목한 미국 내 초대형 데이터센터 5개 설립 등으로 물량이 폭증하면, 추가 생산과 공급을 위한 웨이퍼 확보에 비상이 걸릴 전망이고요.

그에 대한 대비책 마련에 분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문제는 타도 삼성을 외치면서 국가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는 중국 반도체 기업들인데요중국 반도체 기업들은 아직 기술수준을 파악하기 전 상태, 그러니까 상용화된 제품을 선보이지 않은 상태라서 판매처를 사실상 확보하지 못한 상태입니다.

이 때문에, 중국 반도체 기업들이 고객 기업을 찾은 뒤에 웨이퍼 구매를 시도하려고 했을 때 웃돈을 주거나 대량 구매를 약속해야 할 처지에 놓이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중국 정부가 반도체 굴기를 완성하려는 전략은 상당기간 지연이 불가피해지는 상황이 연출될 것은 확실한 상탭니다.

지금까지 삼성전자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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