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빙 앱 '콰이'…무단 등록 등 불만 속출 
더빙 앱 '콰이'…무단 등록 등 불만 속출 
  • 김진아
  • 승인 2017.11.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기사를 번역합니다

(출처: 수지 인스타그램)
(출처: 수지 인스타그램)

[팍스경제TV 김진아]

소셜미디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애플리케이션(앱) '콰이'의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다. 

콰이는 드라마나 영화, 광고 등에 나오는 유명 대사를 사용자가 셀카로 촬영해 재연해보는 더빙 앱이다. 더빙 동영상 앱 '콰이'는 몇 주째 국내 앱스토어 무료 앱 1위를 차지하며 연예인들까지 동참해 귀엽거나 웃긴 짧은 동영상을 만들어 올렸다. 

'스노우' 앱처럼 화면 필터를 설정할 수 있는 이 앱은 다양하고 재밌는 화면 필터에서 나아가 더빙이라는 요소를 통해 누리꾼들의 숨겨진 끼를 발산할 수 있게 됐다. 사용자가 어떻게 연기하느냐에 따라 대사가 다르게 연출되기 때문에 목소리나 표정, 배경음악에 맞춰 재미있는 영상 제작이 가능하다. 

콰이는 중국에서 시작해 현재 10개국 서비스로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가수 아이유와 수지, 설리 등 유명 스타들이 동참하며 인스타그램에 게재한 동영상은 수백만뷰를 기록했다.

하지만 해당 앱을 다운 받을 때 주의하지 않으면 불필요한 약관에 동의하거나, 본인도 모르게 유튜브 광고에 콘텐츠가 활용될 수도 있다. 또 탈퇴를 하고 싶어도 할 수 없다는 등 불만이 속출하고 있다. 

한 사용자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유튜브 광고에 무단 사용돼 댓글로 욕을 먹었다며 콰이앱 사용에 주의를 당부하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논란이 불거지자 지난 27일 콰이 측은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사과문을 게재했다. 콰이 코리아 측은 "광고대행사와 함께 유튜브 광고 집행 중에 영상 촬영 당사자의 동의를 얻지 않고 광고를 집행한 점을 발견했다"며 "이슈 발생 후 전문 에이전시를 통해 허가된 소재를 제공받아 광고를 집행하고 있으며 유저의 동의 없이는 동영상을 절대 사용하지 않고 있음을 밝힌다"고 덧붙였다. 

회사 측은 이용자 불만에 대해 "서비스 탈퇴 기능을 개발 중에 있다"며 "탈퇴를 원하는 경우 고객센터나 이메일로 ID와 개인 페이지 캡쳐본을 보내달라"고 설명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