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메신저 라인, 일본 암호화폐 사업 진출
네이버 메신저 라인, 일본 암호화폐 사업 진출
  • 장가희 기자
  • 승인 2018.01.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기사를 번역합니다

암호화폐 교환업자 등록 신청...심사 진행중
네이버의 메신저 '라인'이 일본에서 암호화폐 사업에 진출한다.ㅣ사진=뉴시스
네이버의 메신저 '라인'이 일본에서 암호화폐 사업에 진출한다.ㅣ사진=뉴시스

 

[팍스경제TV 장가희 기자]

네이버의 메신저 '라인'이 일본에서 암호화폐 사업에 진출한다.

네이버는 일본에 본사를 둔 라인이 현지 자화사 '라인 파이낸셜'을 설립했고, 법인을 통해 일본 금융청에 암호화폐 교환업자 등록을 신청해 현재 심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라인 파이낸셜은 라인 플랫폼(서비스 공간)을 토대로 암호화폐 교환 및 거래소 운영, 대출, 보험 등의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고 네이버는 전했다. 라인 파이낸셜은 또 블록체인에 관해 연구개발을 계속해 라인에서 안전한 금융 거래가 이뤄지도록 할 방침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암호화폐를 현재 라인의 간편결제 서비스인 '라인페이'에 연동할지는 미정"이라며 "암호화폐 서비스를 한국에 적용할지도 결정된 것이 없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번 달 외신에서는 라인이 등록자 수가 4000만명에 달하는 라인페이에 가상화폐를 연동해 쓸 수 있게 하는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바 있다.

최근 메신저 사업자 중 적극적으로 암호화폐 도입을 준비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메신저라는 간편한 조작 체제(UI) 아래 암호화폐를 유통하면 간편결제·송금이나 전자상거래 사업을 활성화할 계기가 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유럽계 인기 메신저인 텔레그램은 '그램'(Gram)이라는 자체 암호화폐를 개발하는 것으로 알려졌고, 세계 1·2위 메신저(왓츠앱·페이스북 메신저)를 운영하는 페이스북도 올해 암호화폐의 도입을 적극적으로 연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