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호텔 'L7‘ 홍대 상륙…예술·문화로 ’2030‘ 공략
롯데호텔 'L7‘ 홍대 상륙…예술·문화로 ’2030‘ 공략
  • 송창우 기자
  • 승인 2018.01.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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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7홍대, 지상 22층·340객실 규모...루프탑 바&풀 설치

[팍스경제TV 송창우 기자]

(앵커) 롯데호텔 L7이 명동과 강남에 이어 홍대에도 내일 문을 여는데요. 오늘은 오픈을 앞두고 프레스투어가 있었다고 합니다. 현장에 다녀온 송창우 기자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앵커) L7이 시청자분들께는 사실 생소할 수 있거든요. 어떤 브랜드인지 간략하게 소개부터 해주시죠.

(기자) 네, L7은 롯데호텔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인데요. 롯데호텔은 기본적으로 다섯 가지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곳은 서울시 중구 소공동에 있는 5성급 롯데호텔입니다. 그 위로는 최근 제2롯데월드 최상단에 위치한 6성급 롯데 시그니엘이 있습니다.

그리고 비즈니스호텔인 롯데시티호텔과 롯데리조트, 그리고 오늘 소개해드릴 L7이 있습니다.

롯데호텔은 글로벌 진출을 위해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겠다고 선언했는데요.

L7은 그 일환으로 좀 더 가볍게 대중들의 일상에 다가가겠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롯데호텔은 L7을 두고 “새로운 경험과 영감을 줄 수 있는 ‘열린 공간’을 제공한다는 것이 L7호텔의 브랜드 철학”이라고 전했습니다.

(앵커) 롯데호텔은 명동과 강남에 이어 홍대를 세 번째 입지로 택했습니다. 내일 오픈을 앞두고 있는데, 특별히 홍대인 이유가 있을까요?

(기자) 네, 우선 첫 번째 L7이 위치한 명동은 관광과 쇼핑의 중심지였습니다. 특히나 고객 중 외국인이 85% 이상을 차지할 정도였는데요.

이어 두 번째로 문을 연 강남은 패션과 뷰티의 상징이었습니다. 기존의 롯데호텔보다 몇 단계 낮은 브랜드이면서도 고급스러움을 놓치지 않고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이번에 문을 연 L7홍대는 롯데호텔이 홍대를 예술과 문화의 메카이기 때문에 많은 2030세대들을 소구할 수 있다는 확신이 들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L7홍대의 배현미 총지배인은 이번 프로젝트를 준비하면서 호텔보다는 홍대 자체에 방점을 두고 준비했다고 합니다. 들어보시죠.

[배현미 L7홍대 총지배인]

“홍대를 어떻게 풀어가야 할지 정말 많은 파트너, 그리고 이쪽에 있는 아티스트들과 많은 이야기를 했습니다. 기존의 로컬의 문화를 존중해줄 수 있는 방법으로 접근했습니다. 젊은 친구들은 자신의 성향에 맞는 창조적인 영감을 주는 독특한 호텔을 찾는 성향이 요즘 증가하고 있습니다.”

들으셨다시피 무엇보다 롯데호텔은 홍대 자체에 좀 더 집중하고 여러 아티스트들과 교류를 통해 홍대의 문화를 L7호텔에 고스란히 담으려 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송 기자. 오늘 프레스 투어를 통해 L7호텔을 먼저 경험해보셨는데, 호텔에 대해 조금 더 설명해주시겠어요?

(기자) 네, 당초 롯데호텔 측은 L7홍대를 젊은이들의 ‘놀이터’다, 이렇게 표현을 했습니다.

실제로 제가 느낀 L7홍대는 많은 놀거리가 준비되었다고 느꼈습니다.

지상22층, 총 340여개 객실 규모를 가진 L7홍대에는 숙박시설 이외에도 다양한 편의시설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홍대와 연남동 거리, 저 멀리 한강까지 내다볼 수 있는 뷰를 가진 식당을 비롯해 요즘 젊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루프탑 바가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또한 루프탑 바 옆에는 수영장이 위치해 있었는데요. 오는 6월 수영장이 공식 오픈하면 더 많은 이벤트를 준비해 선보일 예정이라고 합니다. 총지배인의 얘기 들어보죠.

[배현미 L7홍대 총지배인]

“홍대 문화를 즐기고 싶어 하는 분들이 와서 홍대 문화에 흠뻑 젖을 수 있는 곳이 바로 L7홍대...호텔의 정말 완성은 수영장이 오픈할 때거든요. (저층부 시설이 오픈하고)수영장이 열면 그랜드 오픈입니다.”

L7홍대의 독특한 점을 또 하나 꼽자면 바로 투숙객들이 이용할 객실 키입니다.

엘키(L-KI)라고 불리는 이 키는 L7과 키오스크의 합성어인데요.

예약 시 문자 메시지로 발송된 예약번호와 QR코드를 설치된 기계에 입력하면 간단히 체크인이 가능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송 기자. L7홍대가 새롭게 오픈을 했지만 분명히 아쉬운 점도 존재했을 것 같은데요?

(기자) 네, 둘러본 결과 L7호텔은 오는 31일, 그러니까 내일이죠. 공식적으로는 숙박시설에 대한 오픈을 진행합니다.

여러 상업시설 등은 아직 영업을 준비 중이었습니다. 지하 1층부터 지상 3층까지 마련되는 상업시설까지 모두 준비가 되어야 좀 더 많은 고객들을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였습니다.

또한, 대부분 객실들이 동급 호텔과 비슷한 수준을 보인 반면, 스위트룸의 크기가 작다는 점이 다소 아쉬운 부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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