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증시, 트럼프 강달러 언급에 혼조세 마감
美 증시, 트럼프 강달러 언급에 혼조세 마감
  • 오진석
  • 승인 2018.01.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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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 선릉금융센터 맹경열 연구원

[팍스경제TV 오진석 기자]

미국 증시 마감상황 알아보겠습니다.

하나금융투자 맹경열 연구원?

 

(앵커) 미국 증시 마감 & 섹터 등락률 점검 해보죠

네. 금일 새벽 마감한 미 증시는 트럼프의 강 달러 지지발언에 주요 지수 모두 변동성을 더하며, S&P 500, DOW는 상승, NASDAQ은 하락 마감하였습니다.

다우 지수의 강세는 금일 실적을 발표한 3M과 보잉, 골드만 삭스의 강세에 기인한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강 달러 지지발언은 전날 스티브 므누신 재무부 장관의 약 달러 지지 발언에 대한 대응으로 해석됩니다.

구체적으로 므누신 재무부 장관은 약 달러가 미국 수출에 도움이 된다는 의견을 표명하였으며, 해당 발언에 달러 인덱스가 약세를 보였습니다.

미 증시의 실적 주도 장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조정 국면에 대한 우려 또한 높아지고 있습니다.

2018년에 들어서면서 주요 지수는 6에서 8% 사이의 상승을 기록하였습니다.

미 증시의 가파른 상승에 많은 전문가들이 ‘거품’이라는 표현과 함께 조정 국면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섹터 등락의 경우, 5개 섹터가 하락, 6개 섹터가 상승 마감하였습니다. 유틸리티 섹터가 1.53% 상승하며 강세를 보였고, 헬스케어, 통신, 소재 섹터 또한 좋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에너지 섹터의 경우, 원유 가격의 하락과 함께 약세를 보였습니다. 금일 발표된 주간 실업 수당 청구 건수의 경우, 지난 달보다 17,000 증가한 253,000을 기록하였습니다.

12월 경기 선행 지수의 경우, 전달 대비 0.6% 상승하며, 연초 미 증시 상승 흐름을 지지하였습니다. 미 상무부가 발표한 12월 신규 주택 판매의 경우, 시장의 예상을 하회하는 625,000을 기록하였습니다. 해당 수치는 전달 대비 9.3% 감소한 수치입니다.

 

(앵커) 주요 기업 실적 상황도 짚어봅니다 

네. 전체 327개 기업이 이번 주 실적을 발표하고 있습니다.

사무용품과 의료용품 등을 제조하는 쓰리엠의 경우, 시장의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 발표에 해당 주가는 1.89% 상승하며 강세를 보였습니다.

해당 기업은 어닝 서프라이즈를 바탕으로 배당 또한 16% 증가시킬 것이라는 발표를 하였습니다.

바이오 제약 업체 셀젠 또한 시장의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하며, 해당 주가는 1.24% 상승마감 하였습니다.

항공사 아메리칸 에어라인의 경우, 시장의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 발표에도 불구하고 해당 주가는 3.18% 하락하며 약세를 보였습니다.”

영국 테레사 메이 총리가 퍼이스북 이나 트위터 같은 소셜 미디어 기업이 테러리스트에게 소셜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투자자들의 투자자금 회수를 촉구하였습니다.

메이 총리는 과거에도 비슷한 발언을 한적이 있으며, 해당 발언에도 페이스북의 주가는 금일 소폭 상승 마감하였습니다.

자동차 제조업체 포드 모터스의 경우, 시장의 예상을 하회하는 실적 발표와 부정적인 2018년 전망에 해당 주가는 4% 가까이 하락하며 약세를 보였습니다.”

주요 투자 은행 DA Davidson이 아마존의 목표 주가를 주당 1,800달러로 상향 조정하였습니다.

해당 소식에 아마존의 주가는 금일 1.5%이상 상승하며 주당 1376.9달러를 기록하였습니다.

그 외 모건 스탠리가 애플의 주력 제품인 아이폰 X 매출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였으며,

시장에는 테슬라의 모델 3 출고 지연에 대한 우려 또한 언급되었습니다.

(앵커) 주요 경제지표와 실적 발표 예정된 것이 무엇이 되어있습니까?

네. ‘17년 4분기 GDP 성장률 잠정치가 오는 금요일 발표됩니다.

높은 고용 수준과 견조한 주택 경기 등의 긍정적인 요인도 존재하지만, 무역 적자 등의 부정적인 요인에 ‘17년 4분기 경제 성장률은 3분기 대비 낮은 수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오는 금요일 4분기 실적을 발표하는 기업은 총 26개이며, 주요기업으로 애브비와, 허니웰, 콜게이트 팜올리브의 실적 발표가 눈에 들어옵니다.

연초 낮은 변동성을 바탕으로 한 미 증시의 상승 흐름에 조정 국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번 주 태양광 패널과 세탁기에 대한 세이프 가드 발동을 시작으로 트럼프 정부의 보호 무역 움직임이 눈에 들어오고 있습니다.

보호 무역 움직임 자체가 미 증시의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

그러나 시장에는 아직 북미 자유 무역 협정, 나프타 탈퇴 가능성 또한 상존하고 있어 정치적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가 또다시 고개를 들 것으로 보입니다.

더하여 오는 3월 기준 금리 인상 가능성 또한 높다는 점을 상기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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