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증시, 의구심 떨치며 상승 마감…춘절 맞아 조정오나
中 증시, 의구심 떨치며 상승 마감…춘절 맞아 조정오나
  • 오진석
  • 승인 2018.01.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기사를 번역합니다

하나금융투자 선릉금융센터 김준범 연구원

[팍스경제TV 오진석 기자]

(앵커) 최근 중국증시의 상승이 무섭습니다.  전일 (24일) 중국증시 알아보겠습니다. 

네. 전일 중국증시는 소폭 상승하며 마감하였습니다. 상해증시는 0.37% 상승한 3,559.47 포인트, 심천증시는 0.45% 상승한 11,607.57 포인트로 마감하였습니다. 2018년 새해들어 상해증시는 약 7% 상승하는 등 상승랠리를 지속해 오고 있는데요. 중국경제에 대한 의구심을 떨친 부분이 큰 만큼 상승폭을 점점 확대해 가고 있습니다. 또한,

글로벌 증시의 상승과 최근 중앙은행에 연이은 유동성 공급으로 인해서 수급부분에서도 개선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거래대금은 상해와 심천 각각 3,076억, 2,931억 위안으로 전일보다 합쳐서 약 15% 상승하였습니다. 그러나 후구퉁의 경우 순유입되었던 자금이 순유출로 돌아서 5.5억 위안 빠져나갔으며, 선구퉁은 9.8억 위안 순유입 되었습니다.

 전일 주목해야할 지수는 창업판 지수였습니다. 기술주들이 집약되어 있는 시장인 만큼 상승폭을 확대하며, 5개월래 최고의 상승폭인 2.79%로 마감하였습니다.

전일 위안화 환율은 달러당 6.3916위안으로 전일 대비 0.15% 하락하여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가 상승했습니다.

(앵커) 전일 시장에서 확인해야할 특징적인 업종과 종목이 있다면 무엇이고, 이슈는 어떤 것이 있었나요?

네. 어제 주목해야 할 업종으로는 IT업종과 증권업종 이었습니다. 

어제 증시를 이끈 것은 기술주였습니다. 

먼저 IT업종의 경우 최근 금융주 상승에 밀려 연일 혼조세를 금치 못했지만, 전일만큼은 상승폭이 확대되면서 앞으로 정책에 대한 수혜 기대를 받았습니다. 특히 인공지능 관련주들과 소프트웨어 관련주들의 상승세가 매서웠는데요. 인공지능 대표종목인 중과서광과 사유도신과기는 각각 9.14%,  7.93%로 창업판 종목 못지않은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증권주들도 어제 그동안의 은행주들의 움직임에 가려진 상승폭을 확대하면서 주목받았습니다. 장중 시진핑 국가 주석의 경제 참모로 불리는 리우허 주임이 ‘금융 및 제조업 분야의 개방을 더욱 확대할 것’이라는 발언에 증권업종의 주식들이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중국의 대표 증권사인 중신증권의 경우 8.06%로 시총만큼이나 상승폭이 가장 컸으며, 초상증권, 발증권의 경우 각각 6.45%, 5.55% 상승하며 증권업종의 상승에 기여하였습니다.

(앵커) 앞으로의 중국시장은 어떻게 될 가능성이 높겠습니까?

네. 최근 중국증시의 상승은 금융주의 상승으로 이루어진 부분이라 단기적인 큰 변동은 없을 것이라 분석됩니다.

2018년 새해를 맞아 11거래일 연속 상승이라는 기록을 세운 중국증시는 사실 금융 테마에 반응하여 올라왔는데요. 부동산, 은행, 증권 순으로 현재 지속적으로 지수 상승을 

견인하였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렇게 증시랠리를 이어온 것은 금융에 대한 정부의 정책에 기대감이 반영되었다는 것이 가장 큰 것 같다고 분석됩니다. 이러한 금융 테마에 대한 

기대감이 아직까지는 식지 않았기에 단기적인 조정이 발생할 수는 있어도 큰 변동폭이 일어 날 수 있는 확률은 낮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역사적으로 춘절이 다가오는 시기에는 혼조세를 맞아왔던 중국증시였기에 지금까지 높여온 상승랠리가 다음주 혹은 다다음주에는 약간의 조정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고 풀이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