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문화재단 '롯데뮤지엄' 개관…'아트 트라이앵글' 완성
롯데문화재단 '롯데뮤지엄' 개관…'아트 트라이앵글' 완성
  • 박혜미 기자
  • 승인 2018.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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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뮤지엄 [사진=롯데]
롯데뮤지엄 [사진=롯데]

[팍스경제TV 박혜미 기자] 롯데문화재단이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7층에 '롯데뮤지엄(LOTTE Museum of Art)'을 개관한다.

롯데는 롯데문화재단이 26일 '롯데뮤지엄'을 개관하면서 콘서트홀과 샤롯데씨어터까지 '아트 트라이앵글'을 형성하게 됐다고 25일 밝혔다.

롯데문화재단은 지난 2015년 신동빈 회장과 롯데물산, 롯데쇼핑, 호텔롯데 3개 계열사가 총 200억원을 출연해 설립했다.

롯데뮤지엄은 1320㎡(약 400평) 규모로 롯데월드타워 7층 전체를 사용한다. 건축가 조병수가 내부 공간을 기능적으로 해석, 설계했다.

특히 대표적인 초고층 미술관인 일본의 모리미술관과 협업해 기존 3미터였던 층간 높이를 5미터까지 올려 시공하는 등 1년여간 심혈을 기울여 만든 현대 미술 전시공간이다.

롯데뮤지엄은 연 3회 세계적인 미술 거장들의 기획전부터 떠오르는 신진작가들의 작품까지 역동적인 현대미술을 전시한다. 또 러버덕, 슈퍼문과 같은 대형 공공미술프로젝트로 관람객에게 한발 더 다가서는 '열린 미술관'의 역할을 수행할 방침이다.

또 'LMoA(엘모아) 아카데미'를 개설해 전시 콘텐츠와 연계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지역사회와 연계한 사회공헌활동도 확장한다.

뮤지엄스케치, 아트워크숍, 아트클래스 등 가족, 모든 연령의 관람객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여러 분야의 전문가가 전시를 소개하는 '특별 도슨트'와 오후 8시 이후 전시 관람, DJ 공연 및 무료 음료를 제공하는 '뮤지엄 나이트' 등 미술관의 특색을 살린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송파구 내 박물관(미술관) 9곳과 연계해 지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송파구 박물관 나들이'도 진행한다.

개막전시작품_댄 플래빈_Untitled (to you, Heiner, with admiration and affection)무제 (당신, 하이너에게 사랑과 존경을 담아)_1973_Fluorescent light and metal fixtures [사진=롯데]
개막전시작품 댄 플래빈 Untitled (to you, Heiner, with admiration and affection)무제 (당신, 하이너에게 사랑과 존경을 담아)_1973_Fluorescent light and metal fixtures [사진=롯데]

개관을 맞아 국내 최초로 미니멀리즘의 거장인 '댄 플래빈(Dan Flavin)'의 초기 작품 14점을 선보이는 '댄 플래빈, 위대한 빛' 전시회가 열린다.

산업용 형광등을 예술작품으로 탈바꿈시키며 새로운 트렌드인 '미니멀리즘'을 빛으로 완성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후속 전시는 리얼리즘 초상 회화로 잘 알려져 있는 '알렉스 카츠展'이 기획돼있다.

특히 재단은 이번 개관으로 서울 잠실 지역이 현대 미술 전시장과 클래식 전용 콘서트홀(롯데콘서트홀), 뮤지컬 전용 공연장(샤롯데씨어터)까지 '아트 트라이앵글'을 형성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롯데문화재단 관계자는 "뉴욕 MoMA(뉴욕 현대미술관), 파리의 퐁피두 미술관, 런던의 테이트 모던 미술관은 그 나라의 진정한 문화의 힘을 보여준다"며 "다양한 문화 예술 콘텐츠로 국민들의 문화적 눈높이에 부응하고 대한민국이 문화강국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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