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앤씨미디어, 내달 코스닥 시장 입성..."글로벌 종합 콘텐츠 기업 도약"
디앤씨미디어, 내달 코스닥 시장 입성..."글로벌 종합 콘텐츠 기업 도약"
  • 이순영
  • 승인 2017.07.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기사를 번역합니다

신현호 디앤씨미디어 대표. 제공 | 디앤씨미디어

[팍스경제TV 이순영 기자] 국내 웹소설 대표기업 디앤씨미디어가 8월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웹소설 전문 콘텐츠 제공업체(CP) 디앤씨미디어는 20일 서울 여의도에서 신현호 대표 등 주요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간담회를 열고 기업공개(IPO)를 공식 선언했다.

디앤씨미디어는 이번 상장을 위해 100만 7000주를 공모한다. 7월 19일~20일 양일간의 수요예측을 통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다. 청약은 오는 24일~25일 진행하며 다음달인 8월 1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대표주관사는 키움증권이 맡았다.

카카오페이지, 네이버 등 대형 콘텐츠 플랫폼의 메인 CP인 디앤씨미디어는 국내 웹소설 시장의 성장을 이끌며 쾌속 성장을 이뤄낸 기업이다. 이번 상장을 통해 노블코믹스(소설기반 웹툰), 애니메이션 제작 등 OSMU(One Source Multi-Use, 하나의 콘텐츠를 다양한 분야로 확장하는 것) 사업을 확대하고, 해외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유망 작가 발굴과 육성에 적극 투자하고 자체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해 국내 시장 내 독보적 지위 구축은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 아이콘으로 자리잡겠다는 계획이다.

디앤씨미디어는 장르소설 업계에서의 오랜 업력과 강력한 킬러 콘텐츠를 기반으로 ‘웹소설’ 시장 개화의 선봉에 섰다. 스마트폰 이용자가 늘며 카카오페이지, 네이버 등 강력한 플랫폼은 소비자가 짧게 즐기는 콘텐츠들을 서비스하기 시작했고, 그 가운데 디앤씨미디어는 웹소설 카테고리 내 장르별 조회수 1위를 모두 석권하기도 했다.

대표 흥행작 ‘황제의 외동딸’은 소설의 인기에 힘입어 웹툰 형태의 노블코믹스로 제작되면서 강력한 소설IP를 기반으로 한 OSMU 사업의 성공 가능성을 증명하고 있다. 노블코믹스 출시 후 소설 독자가 동반 상승하며 웹소설 독자 수 127만, 웹툰 독자 수 268만을 돌파하는 등 콘텐츠간 시너지를 극대화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황제의 외동딸'은 올해 초 중국 시장에 진출한 뒤, 중국 내 누적 조회수 7억 뷰를 달성함으로써 디앤씨미디어 콘텐츠의 해외 시장 내 경쟁력까지 입증해냈다. 

최근 카카오 자회사 포도트리의 지분 투자를 받아 전략적 파트너십도 형성했다. 이로 인해 기존 콘텐츠 사업의 경쟁력 강화는 물론 해외사업 시너지를 도모할 수 있게 됐다. 

매출도 가파르게 상승했다. 2014년 매출 91억 원에서 2016년 189억 원으로 증가하며 연평균성장률 44.2%를 기록했다. 지난 1분기 매출은 64억 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44% 상승, 올해도 큰 폭의 매출 증가가 예견된다. 게다가 2015년부터 온라인 매출 비중이 오프라인을 넘어서며 향후 웹소설 시장 확대에 따른 지속성장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신현호 디앤씨미디어 대표이사는 “긍정적 콘텐츠 시장 환경이 조성되며 국내 웹소설 시장이 본격적인 개화기를 맞이했다”며 “향후 킬러 콘텐츠 기반의 노블코믹스 제작 등 OSMU 활성화, 유망 작가 발굴 및 육성, 해외 시장 확대 등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여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 아이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