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은행장은 “닭이 우렁차게 새벽을 깨우듯 1만5천여 임직원 모두는 새롭게 구성된 이사진들과 함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간다는 생각으로 118년 우리은행 역사의 한 획을 긋는 주인공들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영화 이후 더 강해진 은행으로 거듭나기 위한 다섯 가지 경영전략을 제시했다.
이 은행장은 우선 “올해는 차별화된 금융서비스와 위비 플랫폼을 활용해 고객기반 확대에 주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금융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수익성 중심으로 영업 체질을 개선해야 한다고도 했다. 그는 “저금리와 저성장이 게속되면서 순이자마진(NIM)이 하라는 등 은행도 전통적인 성장전략이 한계에 다다랐다. 4대 연금과 결제성계좌, 가맹점계좌 유치를 통한 저비용성예금 증대에 집중하고, 자산관리 시장과 핀테크시장의 성장에 발맞춰 수수료를 비롯한 Non-Booking 수익을 제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도 불확실한 경제상황에 대비해 상반기에 연간 목표의 70%를 달성하고 하반기에는 리스크 관리에 집중하는 전략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철저한 뒷문 잠그기로 불확실한 경제상황에 대처할 것"을 주문했다.
▲사업포트폴리오 재구축 ▲자산관리 경쟁력 강화▲플랫폼 네트워크 확장▲글로벌 비즈니스 질적 성장▲투자은행(IB) 강화 및 이종산업 진출 활성화 등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한 5대 신성장동력에 집중할 뜻도 밝혔다.
이 은행장은 “영업점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태블릿 브랜치를 활용해 찾아가는 영업을 활성화하고, 디지털 키오스크(KIOSK)를 확대해 점포 운영도 효율화 하는 등 영업문화의 혁신이 기업문화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순영 기자 lsymc@asiae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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