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근 안산시장, 반월산단에 '청년문화센터' 조성…"청년이 찾는 산단으로 재도약"
이민근 안산시장, 반월산단에 '청년문화센터' 조성…"청년이 찾는 산단으로 재도약"
  • 최경묵 기자
  • 승인 2024.03.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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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자부 ‘산업단지 환경조성 사업 통합 패키지’ 공모 선정 200억 확보
1.안산시, 반월산단에 청년문화센터 조성… 청년 인력 확보 계기(2)(지난해 10월 청년 경청콘서트에서 이민근 안산시장과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 등 10여명이 참여해 안산스마트허브 내 청년 노동자 근무 여건
지난해 10월 청년 경청콘서트에서 이민근 안산시장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 노동자들의 고충을 듣고 해결방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안산시]

[안산=팍스경제TV] 반월국가산업단지는 전국 최대 규모의 산단이지만 지난 12년 동안 약 3만3천843명의 근로자가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전국 산단 가운데 가장 많은 수치로, 산단 노후화, 편의 시설 부족 등 복합적인 이유로 근로자가 지속 감소 추세에 있다는 불명예를 안고 있는 현실입니다. 

반월국가산단 내 청년 근로자 비중은 13.9% 수준으로 전국 평균 수치인 15.1%와 비교해 약 1.2%가 낮아, 산단 내 인프라 전환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민선8기 안산시는 이러한 산단의 위기를 타파하기 위해 청년문화센터 조성 등 노후 산단 개선에 착수합니다. 

◈ ‘청년이 찾는 산단’으로 재도약 

안산시는 산업통산자원부와 한국산업단지공단에서 주관한 ‘2024년 산업단지환경조성사업 통합 패키지 지원 공모사업’ 에 최종 선정돼 사업비 200억 원을 확보하게 됐다고 오늘(30일)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시는 반월국가산업단지 내 청년문화센터를 건립하고, 인근을 아름다운 거리로 조성합니다.

시는 이번 공모에서 다음(NEXT)과 미래를 향한 도약을 컨셉으로 내세웠으며, 반월국가산단의 노후화 개선과 산업위기 타파의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이번 공모는 한국산업단지관리공단 경기본부, 한양대 ERICA, KT 등 기관·기업 등의 입체적 협업을 통해 진행됐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청년문화센터 조성 사업은 올해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27년 건립을 목표로 추진되며, 반월국가산단 내에 확보된 토지 1천806.7m²에 국비 60억, 지방비 90억 등 총 150억 원을 투입합니다. 

청년문화센터는 단순한 청년 문화 공간을 넘어 △로봇랜드 △창업보육센터 △미디어센터 △E-스포츠센터 △글로벌 브릿지 등을 갖춘 형태로 조성해, 청년들이 자발적으로 즐기고 참여할 수 있도록 준비합니다.

아름다운 거리조성 역시 올해 첫 삽을 뜨고 오는 2026년까지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여기에는 국비 16억 원, 지방비 24억 원, 개발이익 재투자금 10억 원 등 50억 원이 투입됩니다.

단원구 원시동 일대 및 Y밸리에 △디지털 스트리트 △스마트 스트리트 △디자인 스트리트 등 이른바 ‘산리단길’을 테마로 조성, ‘공간’을 이어 ‘사람’을 잇는 활력 넘치는 거리로 꾸밀 계획입니다.

청년문화센터는 편의 공간 마련을 넘어 융·복합 산업지원, 로봇 기반의 편의 시설과 스마트 아트거리 등 복합적인 형태로 구성함으로써 기업·시민·근로자가 함께 공간을 누릴 수 있는 반월산업단지 내 랜드마크로 조성하는 게 목표입니다.

특히 한양대 ERICA 소속 대학생이 직접 설계·디자인에 참여함으로써 산·학·관의 공동 대응체계를 공고히 구축할 방침입니다.

1.안산시, 반월산단에 청년문화센터 조성… 청년 인력 확보 계기(1)(안산스마트허브 전경)
안산스마트허브 전경. [사진제공=안산시]

◈ 산업계 ‘환영’ 목소리…“환경 개선 주력”

기업체들이 노후 산업단지의 근무 환경을 지속해서 개선해 달라는 요구가 있었던 만큼 산업계는 환영하는 분위기입니다. 

최철호 스마트경영자협회장은 “숙원이었던 노후 산단 개선 사업을 시작할 수 있게 된 만큼 산업계와 지역사회의 요구를 충족시키는 계기가 됐다”고 호평했습니다.

한편 시는 이번 공모사업을 기점으로 기존 추진 중인 브랜드 존 사업과 연계해 반월국가산업단지 일대를 산업·문화 융복합 타운으로 조성할 계획입니다.

이민근 시장은 “청년문화센터와 아름다운거리가 조성되면 반월산단 내 획기적인 재도약의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청년 근로자의 유입을 확대하고 이 공간이 핵심 랜드마크로 자리 잡아 활력이 넘치는 산단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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