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두' 주주들 IPO 집단소송 제기..."뻥튀기 공모가로 손해"
'파두' 주주들 IPO 집단소송 제기..."뻥튀기 공모가로 손해"
  • 김부원
  • 승인 2024.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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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뻥튀기 공모가' 논란에 휩싸인 파두의 주주들이 회사와 상장주관사인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을 상대로 집단소송을 제기했습니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법무법인 한누리는 파두의 상장과 공모가 산정 과정에 관여한 이들을 상대로 서울중앙지방법원과 서울남부지방법원에 증권관련집단소송법에 따른 집단소송 소장과 소송허가신청서를 제출했습니다.

지난해 7월 파두의 기업공개(IPO) 주식 공모에 참여했다가 주가 급락으로 손해를 본 주주들이 원고로 참여했습니다. 상장 당시 파두의 공모가는 3만1000원이었습니다. 그러나 지난해 3분기 실적을 발표하자마자 주가는 반토막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이후 주가는 단 한번도 공모가를 회복하지 못했습니다. 한누리는 "근거 없이 부풀려진 예상매출액과 예상순이익을 토대로 주식가치를 평가해 공모가격을 액면가(100원)의 310배에 해당하는 3만1000원으로 결정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번 소송은 2005년 증권관련집단소송법 시행 뒤 IPO와 관련해 제기되는 최초의 케이스로 알려졌습니다. 청구 금액은 1억원과 지연손해금으로 책정됐습니다. 한누리는 총원 구성원들이 특정되면 전체 총원의 손해액으로 확장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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