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기준금리 3.5%로 9연속 동결
한국은행, 기준금리 3.5%로 9연속 동결
  • 한상현 기자
  • 승인 2024.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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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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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22일 기준금리를 연 3.50%로 9연속 동결했습니다.

물가 안정 측면에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한국은행의 목표치(2%)까지 낮아지지 않았고, 가계부채 증가세도 여전한 상황에서 금리 인하는 시기상조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미국(연 5.25~5.50%)과의 금리 차가 역대 최대인 2.0%포인트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보다 먼저 금리를 낮추면 외국인 자금 유출과 환율 불안 우려가 커질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이날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한 뒤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6개월 이내 금리 인하가 어렵지 않겠냐는 견해에 변화가 있나'라는 질문에 "올해 상반기 내에는 금리를 인하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라는 의견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총재는 "대부분 금융통화위원은 아직 금리인하 논의를 시기상조로 보고 있다"며 "물가가 평탄하게 움직이지 않고 울퉁불퉁하게 내려오고 있어서 우리 예상대로 내려가는지 확인해 보고 그다음 금리 인하를 논의하자는 게 대부분 금융통화위원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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