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꾸준한 성장' 토스뱅크, 금융서비스도 계속 진화..."상생금융도 적극"
[이슈] '꾸준한 성장' 토스뱅크, 금융서비스도 계속 진화..."상생금융도 적극"
  • 한상현 기자
  • 승인 2024.01.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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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 3분기 흑자...당분간 성장세 지속 전망
- 진화하는 서비스...無수수료 외환 서비스까지 
- 상생금융 앞장...적극적인 중·저신용자 포용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토스뱅크가 한층 차별화된 금융서비스를 꾸준히 선보이고 있습니다. 토스뱅크는 지난해 3분기 첫 분기 흑자를 기록한 데 이어 앞으로도 흑자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 최근 수수료 없는 외환 서비스를 출시해 주목받았습니다. 중·저신용자를 적극 포용하며 상생금융도 착실히 실천하고 있습니다.  

◆ 작년 3분기 흑자...당분간 성장세 지속 전망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토스뱅크는 지난해 3분기 8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습니다. 출범 만 2년 만에 첫 분기 흑자를 낸 것입니다. 지난해 4분기 실적 전망도 긍정적입니다. 최근 홍민택 토스뱅크 대표는 "아직 결산 전이지만 4분기도 흑자 기조를 전망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익과 자산이 성장세인 만큼 당분간 흑자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지난해 말 기준 토스뱅크의 여신 잔액은 총 12조3500억원, 수신 잔액은 총 23조6000억원입니다. 특히 2022년 말 기준 8조6400억원이던 여신 잔액은 1년 새 1.43배로 늘며 수익성 개선을 견인했습니다.

예대율은 52.3%로 2022년 말(42.5%) 대비 9.8%포인트 개선됐습니다. 앞서 토스뱅크는 은행의 각종 성장 지표에 기반이 되는 자본 규모에 집중했습니다. 2023년 말까지 선제적인 유상증자로 총 1조9300억원의 자본금을 확충했습니다. 물론 막연하게 성장을 기대할 수는 없습니다. 

정태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대출보다 유가증권이 많아 지난해에는 시장금리 상승의 수혜를 입은 것으로 판단된다"며 "다만 올해는 시장금리 하락이 예상되는 만큼 대출로의 성공적인 전환이 흑자 전환 지속 여부의 가장 중요한 변수"라고 진단했습니다. 고객이 늘고, 연령층이 다양해진 점도 긍정적입니다. 

지난 11일까지 토스뱅크는 약 900만명의 고객을 확보했습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실사용하는 계좌 내 1원 이상 보유 고객은 약 10명 중 8명(78.2%)에 달한다"며 "고객 나이별로는 20대가 27%로 가장 많았고 40대(23%), 50대 이상(23%), 30대(22%)가 근소한 차이를 유지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 진화하는 서비스...無수수료 외환 서비스까지 

토스뱅크의 성장세뿐만 아니라 갈수록 진화하는 서비스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전날에는 국내 금융사 최초로 환전 시 수수료를 받지 않는 외환 서비스를 선보였습니다. 외화 통장 하나로 전 세계 17개 통화를 24시간 실시간으로 환전할 수 있도록 한 것입니다.

외화 통장은 기존 토스뱅크 통장(수시입출금), 토스뱅크 체크카드와 유기적으로 결합됩니다. 따라서 해외 결제와 출금 시 토스뱅크 체크카드 한 장으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또 세계 각국에서 ATM 입출금‧결제가 가능하며, 이때 발생하는 수수료는 모두 무료입니다. 자동환전 기능도 더했습니다.

외화 통장에 잔액이 부족하더라도 원화 통장에서 결제나 출금 시 실시간으로 환전을 대신해 줍니다. 예치 한도도 없으며, 월 최대 30만 달러까지 환전할 수 있습니다. 김승환 외환서비스 프로덕트오너는 "해외송금의 경우 개선할 점에 대해 연구 중이고 더 차별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토스 운영사인 비바리퍼블리카는 모든 고객에게 ‘송금 수수료 평생 무료 혜택’을 부여하기도 했습니다. 또 토스뱅크는 인터넷전문은행 최초로 국내 외국인 고객 대상 비대면 금융서비스를 시행했습니다. 자체 자산관리 플랫폼인 ‘목돈 굴리기’에서 해외 채권 소개 서비스도 출시했습니다.

서비스 대상은 토스뱅크 한국투자증권 연계 계좌를 보유한 고객입니다. 토스뱅크에서 소개하는 미국 국채는 주중 10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거래할 수 있고, 최소 가입 금액은 100달러입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우량 회사채 등 투자 상품들을 추가해 다양한 투자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습니다.

◆ 상생금융 앞장...적극적인 중·저신용자 포용 

상생금융도 적극 실천하고 있습니다. 토스뱅크는 중도 상환 수수료 무료 정책을 실시했습니다. 이를 통해 18만명이 4조6000억원의 대출을 수수료 부담 없이 상환할 수 있었습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대신 부담한 수수료 총액은 332억원(기업 1.0%, 개인 0.7% 수수료율 적용 시)에 달한다"고 전했습니다.

국내 금융사 최초로 선보인 ‘매달 내는 돈 낮추기’는 원금과 이자를 매달 함께 갚아야 하는 고객들의 실질 부담액을 줄였습니다. 월 원리금 부담 고객의 상환 기간을 연장함으로써, 고객 1인당 평균 32만3000원의 월 원리금 부담을 덜었습니다. 특히 신용도와 관계없이 고객을 포용했습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출범 이후 이달까지 토스뱅크가 포용한 중‧저신용자 고객은 약 24만명(KCB, NICE 기준 모두 적용 시)에 달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토스뱅크는 2022년 3월 '사장님 대출'을 출시해 지난달 말까지 총 2조8000억원을 시장에 공급했습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햇살론뱅크는 약 5개월 만에 2300억원을 기록하며 고금리 사채에 내몰릴 위기에 놓인 저신용자 3만3000명에게 기회를 줬다”고 밝혔습니다. 이 밖에도 토스뱅크는 최근 사회공헌 활동으로 ‘일하는 청소년 with Toss Bank’ 캠페인을 진행했습니다.

캠페인 활동을 통해 ‘쉬운 근로계약서’ 서비스를 출시하기도 했습니다. 이를 통해 근로 및 고용 환경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갈등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청소년 근로환경 개선에 뜻이 있는 다양한 기업과 파트너십을 이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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