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팍스경제TV] 충북 영동군은 '2023년 충청북도 농식품 수출 우수 시·군 평가'에서 최우수기관에 선정됐다고 29일 밝혔습니다. 

충북도는 농식품의 수출 증진과 농업인의 소득향상, 시·군 담당자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매년 우수 시·군을 선발하고 있다.

평가는 시·군별 정량평가(농식품 수출 증가 실적, 도비 보조사업 집행률 등)·정성평가(해외마케팅 지원, 수출 현장방문, 애로 해소·노력도 등)의 점수를 환산해 순위를 정한다.

군은 수출 신규품목으로 영동와인과 홍삼포도즙을 발굴해 영동와인은 3종와인 5600병(캔)·4만 달러, 홍삼포도즙은 324셋트·4700달러의 수출 실적을 올렸습니다.

아울러 기존 수출국인 ▲미국 ▲베트남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대만에 더해 ▲뉴질랜드 ▲싱가포르를 새롭게 개척해 수출시장의 저변을 확대했습니다.
  
특히 영동포도(켐벨, 샤인머스켓)는 올해 268t·343만 달러를 수출해 지난해 146t·214만 달러 대비 큰 폭의 증가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영동포도의 국내 내수용 단가는 6500~7500원/㎏인데 반해 수출용 단가는 1만5000~1만6000원/㎏으로 가격이 형성됩니다. 

이는 농가의 소득증대는 물론 내수 시장의 가격안정에 크게 기여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관내 수출 농가의 해외시장 판로개척을 위해 베트남 현지 바이어를 초청해 간담회를 열고 미국의 8개 매장에 판촉 행사를 하는 등 해외 마케팅 분야에서도 인정받았습니다.

정영철 영동군수는 "영동군 농특산물 수출의 주역으로 최일선에서 피땀 흘리고 있는 농민들의 노고에 깊은 존경과 감사를 한다"며 "앞으로도 수출 진흥 사업을 적극 추진해 수출 확대를 통한 농업인 소득증대에 앞장서겠다"고 전했습니다. 

박희송 기자 heesking@naver.com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