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서·동구 출마 임준택 전 수협중앙회장, 21일 출판기념회…‘벼랑 끝이라도 포기하지 마라’
부산 서·동구 출마 임준택 전 수협중앙회장, 21일 출판기념회…‘벼랑 끝이라도 포기하지 마라’
  • 안정은 기자
  • 승인 2023.12.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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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인으로 제2의 도약 꿈꿔
“파도처럼 생기 있게 꿈틀거리는 부산 만들고 싶다”
임준택 전 수협중앙회장의 자서전 ‘벼랑 끝이라도 포기하지 마라’ 책 표지. [사진=임준택 예비후보 선거사무실]

[부산=팍스경제TV] 임준택 전 수협중앙회장이 오는 21일 오후 2시 부산 서구 암남동 윈덤그랜드부산 호텔 2층 그랜드볼룸에서 출판기념회를 개최합니다.

임 전 회장은 내년 제22대 총선에서 국민의힘 서·동구 국회의원 출마를 위해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습니다.

임 전 회장은 자서전 ‘벼랑 끝이라도 포기하지 마라’에서 여덟 살 때 갑자기 닥친 부친의 사망과 그 이후 어려웠던 가정사, 수산업에 종사하면서 겪어야 했던 풍파와 역동적 삶의 여정 등을 고스란히 담아냈습니다.

그는 “부산에서 태어나 지금까지 부산을 터전으로 매 순간 최선을 다하며 살았다”며 “그 결과 맨몸으로 시작해 대형선망회사를 운영하는 사업가로 성공할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개인적인 성공에 안주하지 않고 수산업의 발전을 위해 수산업협동조합중앙회 회장, 한국수산산업총연합회 회장, 한국협동조합협의회 회장을 맡아 일했고, 대형선망수산업협동조합 조합장을 지내면서 어민들의 삶을 살폈다는 메시지도 전했습니다.

임 전 회장은 필연적으로 고향인 부산을 새롭게 부흥시킬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면서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보다 많은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삶을 꿈꾸며 제2의 도약을 향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그는 책 머리말에서 “어떻게 하면 잘 살 수 있을까. 내 삶의 주제는 바로 이것이었다. 해안가로 힘차게 밀려오는 파도처럼 다시 생기 있게 꿈틀거리는 부산을 만들고 싶다”고 정치인으로 나서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책 후반부에서는 30여년간 수산업계에 몸담은 기업가로서 느꼈던 업계 현실과 이에 대한 극복 방안, 6차 산업으로의 부유한 어촌 시대 등을 제시했습니다.

임 전 회장은 지난 1984년 미광수산으로 시작해 대진수산과 미광냉동, 대진어업을 차례로 세웠고 2019년에는 어업인 최고의 수장인 수협중앙회 회장(제25대)에 선임된 뒤 4년간 임기를 마치고 올해 3월 퇴임했습니다. 

임 전 회장은 수협중앙회 임기 중 눈에 띄는 성과를 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특히 21년 만에 공적자금 조기상환을 이뤄낸 것을 ‘최고의 치적’으로 꼽고 있습니다. 

수협은 지난 2001년 외환위기 때 중앙회 신용사업부문(현 수협은행)이 1조원대 공적자금을 지원받았습니다. 이후 지난해 9월 잔여금 7574억원을 예금보험공사에 국채로 지급해 상환을 완료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임 회장은 ‘예금자보호 목표 기금제’를 도입해 일선 수협의 역대 최대 실적을 끌어낸 장본인이기도 합니다.

그는 어렵고 가난했던 시절의 기억으로 수익을 기부하는 등 의미 있는 일에 쓰고 있습니다. 수협중앙회장을 역임하면서 무보수 봉사직인 ‘바르게살기협의회’ 중앙회장 회장을 역임했고, 현재는 대한노인회 고문과 부산 서구장학회 상임이사로 활동 중입니다.

임준택 전 회장은 이번 출판기념회를 시작으로 부산공동어시장과 부산국제수산물도매시장, 북항 등 서구와 동구에서 본격 선거운동에 앞서 세몰이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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