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그룹, CES2024 총출동...박정원 두산그룹 회장도 4년 만에 현장 찾는다
두산그룹, CES2024 총출동...박정원 두산그룹 회장도 4년 만에 현장 찾는다
  • 배석원 기자
  • 승인 2023.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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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두산그룹]

두산그룹이 세계 최대 정보기술(IT) 전시회인 CES에 참가합니다.

두산그룹은 내년 1월 9~12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4’에 참가해 '무탄소 토털 에너지솔루션과 AI 및 무인자동화를 적용한 최신기술'을 선보일 계획이라며 17일 참가 소식을 전했습니다.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과 박지원 그룹부회장을 비롯한 경영진도 직접 현장을 방문해 미래 사업 방향을 모색합니다. 박 회장의 CES 방문은 2020년 이후 4년 만입니다.

두산그륩의 통합 부스 주세는 ‘Our Planet, Our Future’입니다.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as Vegas Convention Center, LVCC) 웨스트홀(West Hall) 5941 부스에 780㎡ 규모로 전시장을 운영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CES 개막 하루 전인 1월 8일 오후 3시(현지시간) 만달레이베이 컨벤션센터에서 프레스 컨퍼런스도 개최할 예정이라고 두산그룹은 전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이번 CES에서 제시할 차별화된 기술과 제품을 언론에 먼저 소개한 뒤, 이어지는 CES 기간 동안 전시장에서 관람객을 맞을 예정이라고 그룹은 설명했습니다.

이번 CES에서 두산에너빌리티와 하이엑시엄은 원자력∙수소∙풍력 등 탄소중립 시대에 최적화된 토털 에너지솔루션을 전시합니다.

소형모듈원전 시장에서 ‘글로벌 SMR 파운드리'의 입지를 다지고 있는 두산에너빌리티는 SMR 주기기 제작 경쟁력을 피력할 예정입니다.

무탄소 발전기술로 주목받고 있는 수소터빈도 선보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세계 5번째로 개발에 성공한 가스터빈 역량을 기반으로 발전용 400MW급 수소전소터빈 개발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사업화 속도를 높이고 있는 사용후 배터리 재활용, 풍력블레이드 재활용, 바이오가스수소화 등 친환경 기술들도 함께 소개할 예정입니다.

㈜두산의 미국 자회사로 수소연료전지 원천기술과 생산공장을 보유한 하이엑시엄(HyAxiom)은 그린수소를 생산하는 양성자 교환막(Proton Exchange Membrane, PEM) 수전해 시스템 기술을 공개합니다.

현재 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선박∙육상용 연료전지도 이번 전시회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두산밥캣은 미래 작업현장에서 쓰일 혁신 솔루션도 선보입니다.

특히 인공지능(AI) 기반으로 주행하는 무인∙전기 콘셉트 장비가 이번 전시회에서 최초 공개될 예정입니다.

내연기관은 물론 유압시스템까지 전동화에 성공해 CES 혁신상 2관왕에 오른 완전 전동식 스키드 로더 ‘S7X’와 조종석을 없앤 무인 콘셉트 로더 ‘로그X2’, 무인 잔디깎이 등 첨단 제품도 등장한다고 회사는 설명했습니다.

두산로보틱스는 AI 기술을 활용한 소프트웨어와 로봇 솔루션을 대거 공개합니다.

CES 혁신상을 수상한 AI 기반의 재활용품 분류 솔루션 ‘오스카 더 소터(Oscar the Sorter)’가 대표적입니다.

AI기술로 사람의 표정을 분석한 뒤 맞춤형 칵테일을 제조해주는 로봇도 선보일 예정입니다.

이외에도 코딩 없이 스마트폰처럼 쉽게 로봇을 다루게 해주는 운영체제 ‘다트 스위트(Dart Suite)’에 AI를 접목해 로봇 스스로 학습하고 판단하는 차세대 솔루션 개발 방법도 소개합니다.

두산 전시장 내에서는 각 회사의 디지털 혁신 성공 사례에 대한 프리젠테이션과 패널 토의가 이어질 예정입니다.

여기서 두산디지털이노베이션은 퀀텀 컴퓨팅(Quantum computing), 사이버보안 트렌드를 소개하고 다수의 글로벌 수상을 이끌어낸 '전기로 용강 생산량 AI 예측', '백과사전 생성형 AI 도입' 프로젝트 등을 선보입니다.

두산 관계자는 “이번 CES에서는 다양한 실물 전시품과 스케일 모형을 통해 ‘세상엔 내일의 기술이 두산에겐 오늘의 기술’임을 보여주는 데 중점을 뒀다”면서 “미래세대에게 좋은 환경을 물려줄 수 있는 기술과 제품이 두산에겐 먼 미래가 아니라 이미 진행 중인 비즈니스”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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