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화학, '금호리조트' 사상 첫 매출액 1000억원 넘긴다
금호석유화학, '금호리조트' 사상 첫 매출액 1000억원 넘긴다
  • 배석원 기자
  • 승인 2023.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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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통영마리나리조트, 아시아나CC 클럽하우스, 화순스파리조트, 아산스파포레, 제주리조트, 설악리조트 전경
[사진=금호석유화학그룹]

금호석유화학그룹은 금호리조트가 사상 첫 연간 매출액 1000억원을 넘기며 역대 최고 경영실적을 달성할 전망이라고 밝혔습니다.

금호석유화학그룹 측은 "2021년 당시 일부 주주들이 금호리조트 인수에 대해 '어떠한 사업적 연관성도 없다, 금호리조트를 높은 가격에 인수해 주주 가치를 훼손한다'와 같은 문제 제기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었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와 장기적 가치를 근거로 뚝심있게 인수 작업을 추진한 결과 그 당시가 금호리조트 인수 최적기였음이 드러나며 인수의 가치가 증명됐다"고 강조했습니다.

금호리조트는 2021년 4월 금호석유화학그룹의 인수 직후부터 적극적인 투자를 바탕으로 2021년 깜짝 흑자 전환, 그리고 2년 연속 역대 최고 경영실적을 경신하고 있다고 그룹 측은 덧붙였습니다.

인수 첫 해인 2021년 연간 매출액은 약 702억원으로 인수 전과 대비해 약 2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연간 5억원을 기록했다고 전했습니다.

이후 2022년에는 매출액 977억원, 영업이익 88억원을 기록하며 급격한 성장을 이뤘고 2023년은 3분기 누계 기준 매출액 853억원, 영업이익 14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보다 더욱 개선된 실적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2019년부터 2020년까지 금호리조트는 코로나19로 인한 관광과 레저 수요 감소, 당시 모기업으로부터의 투자 정체에 따라 2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당시 금호석유화학 대표이사를 맡고 있던 박찬구 회장이 금호리조트 재무 건전성 개선을 위해 인수 TF를 구성해 전 사업부에 대한 진단을 실시하고 최적화된 투자를 단행한 것이 주효했다고 그룹은 부연했습니다.

금호리조트는 리조트 사업과 골프 사업 경쟁력을 단계적으로 확보해 나가고 있습니다. 콘도 사업 부문에서는 2021년 인수 이후 400여 개의 객실 리뉴얼을 마쳤고 2026년까지 추가적인 객실 리뉴얼도 이어간다는 계획입니다.

김성일 금호리조트 대표이사는 “향후 통영시와 체류형 복합 해양 레저관광도시 조성 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하고 웨이하이포인트CC(WP) 운영을 더욱 활성화 시켜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라며 “금호리조트가 금호석유화학그룹 성장 동력의 한 축으로서 역할을 다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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