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마린2023/영상] 조선 3사 총출동...'친환경·스마트' 키워드로 경쟁
[코마린2023/영상] 조선 3사 총출동...'친환경·스마트' 키워드로 경쟁
  • 박나연 기자
  • 승인 2023.10.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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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시아 최대 규모의 조선·해양 산업전시회 '코마린'에 우리 조선 3사가 모두 참여했습니다.

공통적으로 내건 키워드는 '친환경'과 '스마트'였습니다.

부산 현장에 박나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올해로 23회를 맞은 '코마린(KORMARINE 2023)'.

전세계 40여개국 약 900개 기업에서 이번 전시회에 참여해 선박, 해양설비 등 기술력을 뽐냈습니다.

국내 조선 3사도 모두 참가해 '친환경'과 '스마트'를 키워드로 잡고, 각자의 기술력으로 열기를 더했습니다.

먼저 한화오션은 독자 기술로 개발한 디젤 잠수함 등 최신 기술을 적용한 제품들을 전시했습니다.

그 중 가장 눈에 띈 건 이번 전시에서 처음 선보인 대형 해상풍력발전기 설치선(WTIV, Wind Turbine Installation Vessel).

친환경 신재생에너지로 떠오르고 있는 풍력발전기를 설치할 수 있어 미래 성장동력 중 하나로 주목됩니다.

[인터뷰] 고진규 / 한화오션 해양영업팀 책임 

"이 선박은 해상 풍력 발전 설비를 항구에서 선적하고 해상으로 운송하고 또 설치까지, 한 척으로 모든 것을 수행할 수 있는 설치선입니다.

특히 최대 수심 65m에서 최대 높이 173m까지 해상 풍력 발전 설비를 흔들림 없이 설치할 수 있습니다."

한화오션은 2척의 대형 해상풍력발전기 설치선을 현재 건조 중에 있으며, 2024년과 2025년에 각각 인도할 예정입니다.

HD현대는 이번 전시에서 그룹사 공동 부스를 마련해 친환경·스마트 선박 관련 최첨단 기술을 대거 소개해 이목을 끌었습니다.

특히 HD현대중공업은 2030년 상용화를 목표로 개발 중인 수소 운반선 모형과 이중연료(Duel Fuel) 엔진 모형을 전면에 내세웠습니다.

[인터뷰] 김미리 / HD현대중공업 문화홍보부 책임매니저

"이번 전시에서 저희는 총 8개 조선·해양 관련 그룹사가 함께 참여를 했습니다.

차세대 친환경 에너지 솔루션, 친환경 개조 서비스, AI와 ICT를 활용한 자율운항 솔루션 등을 통해서 앞으로도 바다에서 시작하는 깨끗한 미래를 만들어 나가고자 합니다."

마지막으로 삼성중공업은 자율검사로봇 'WatchDog', 상태기반 스마트 고장진단 시스템(SVESSEL CBM) 등 스마트, 디지털 선박 기술에 방점을 뒀습니다.

에스베셀 씨비엠은 사물인터넷, AI 기술을 활용해 실시간 고장진단과 유지보수를 예측할 수 있는 스마트 솔루션입니다.

[인터뷰] 배경원 / 삼성중공업 스마트십연구파트장

"기존과 다르게 선박의 형태보다, 선박에 꼭 필요한 스마트십 자율운항으로 넘어가는 기술 발전 단계에 있어서 '디지털라이제이션(Digitalization)', '디지털이노베이션(Digital innovation)'을 중점적으로 전시회를 준비했고요.

그중에서도 자율운항이나 스마트십 그리고 그린테크놀로지 관련 기술들을 선보임으로 인해서 고객들이 저희 기술력에 대해서 깊은 인상을 받고, 또 기술들을 활용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한편 삼성중공업은 25일, 미국 ABS선급으로부터 스마트 고장진단 시스템에 대한 기술인증을 획득했습니다.

[기자스탠딩] 

3사는 저마다의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미래 해양산업의 패러다임 전환을 주도한다는 구상입니다. 팍스경제TV 박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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