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한우·배 선물세트 가격 작년보다 10∼30% 저렴"
[팍스경제TV 송창우 기자] 추석 선물세트로 올해는 한우와 배가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이마트는 31일 추석선물세트 상품 중 신선식품 가격을 조사한 결과 한우와 배가 작년에 비해 10~30% 가량 저렴하다고 밝혔다.
특히 한우는 호주산‧미국산 등 수입산 쇠고기 선호 현상으로 소비가 감소해 지난 2014년 이후 가장 낮은 가격대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가격이 저렴한 한우 선물세트의 수요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이마트는 물량을 작년보다 25% 정도 늘렸다.
배 또한 오랜만에 찾아온 10월 추석으로 수확 시기를 늦출 수 있어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대과의 기준이 되는 720g 이상인 배가 차지하는 비중이 작년 추석 60%에서 올해는 80% 이상으로 높아져 도매 시세가 10% 가량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
이마트는 배의 작황이 좋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배 선물세트 가격을 작년보다 10% 낮추겠다는 계획이다.
사과는 가뭄의 영향으로 작황이 좋지 않아 작년보다 시세가 10%가량 높게 형성돼 있지만 다음달 20일 전후로 공급물량이 늘어나면 제수용 사과 가격 역시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신선식품에서 또 다른 인기 상품인 조기, 굴비, 멸치 등의 수산 선물세트 가격은 어획량 감소 등으로 작년에 비해 10∼20%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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